[분당신문] ‘2024 성남미래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성남문화재단이 청소년들의 문화 경험 확대를 위한 제작 오페라 ‘마술피리’가 22일부터 2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성남시 38개 중학교 7천600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문화재단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성남시 미래교육팀이 함께하는 ‘2024 성남미래교육사업’으로 진행한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오페라 공연의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기초 예술교육 확대를 위해 마련한 기획 공연이다.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총 3일간 5회의 공연을 진행해 성남 소재 38개 중학교의 271개 학급, 7천683명의 학생이 관람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패션·공예·브랜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가 연출과 무대, 의상, 조명, 영상 디자인을 맡아 새롭고 감각적인 미장센의 예술세계를 선보였다.
지휘자 김성진이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소프라노 김제니, 테너 강요셉, 소프라노 이상은, 바리톤 김경천 등 국내를 대표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박솔지(계원예술중) 양은 “평소에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 데다가 오페라는 처음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고 성악가들의 뛰어난 노래와 연기, 화려한 무대까지 너무 재미있게 관람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기의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은 아이들이 풍부한 감성과 넓은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은 물론, 삶의 가치를 생각하고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청소년들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사랑하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대상의 공연과 전시를 기획하는 등 문화예술 전문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