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보릿고개', 여름김장으로 '극복' … 이웃사랑 '여름김장' 나눔 펼쳐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5/24 [16:50]

'김치 보릿고개', 여름김장으로 '극복' … 이웃사랑 '여름김장' 나눔 펼쳐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4/05/24 [16:50]

강순의 김치 명인과 함께하는 제1회 김치 박람회 열려 … 성남시, 성남시자원봉사센터, HL만도, HL클레무브, 한국디자인진흥원 후원, 동서울대·가천대 학생 자원봉사 참여 김장김치 담그기 펼쳐

▲ 120여 명 봉사자가 절임 배추 켜켜이 김치 속을 넣으며 김장에 참여했다.

 

[분당신문] 낮 온도가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때 이른 무더위에 지난해 담근 겨울 김장김치가 떨어져 가는 ‘김치 보릿고개’를 앞두고 새롭게 입맛을 돌게 할 김치가 필요한 시기다. 바로 이때 여름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명장과 함께하는 제1회 김치 박람회’가 5월 24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성남시(시장 신상진) 지원으로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 날 행사는 성남시 소재 기업인 ㈜HL만도(대표이사 조성현), ㈜HL클레무브(대표이사 윤팔주)와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의 후원과 동서울대와 가천대의 청년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여름 김장 담그기에 앞서 강순의(77) 김치명인의 시연에 이은 전체 봉사자가 참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 강순의 김치 명인과 함께하는 여름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강순의 명인은 평생을 김치 연구와 보급에 앞장서 온 공로로 1994년 농협중앙회 김치여왕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1997년 김치대축제에서 문화부 장관상을 받았다. 현재 서울시 지정 전통음식기능보유자로 서울시 우리음식연구회 김치분과회장이기 한 강 명인은 성남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민들에게 전통음식 강의를 30년 넘게 강의해 오고 있다. 

 

앞치마를 두르고, 머리와 발에는 각각 토시, 머리에 비닐 모자, 양손에 고무장갑을 낀 120여 명 봉사자는 김치 명장의 상세한 설명에 귀 기울이면서 테이블 위 절임 배추 켜켜이 김치 속을 넣으며 본격적인 김장을 시작했다. 

 

▲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모두 5kg 1천500박스(5천2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모두 5kg 1천500박스(5천200만원 상당)에 달한다. 모두 성남시 관내 어려운 여건의 보훈단체 회원 등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HL만도 정기훈 상무는 “관내 여러 기업의 임직원들과 청년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에 참여하게 되어 대단히 행복했다”라면서 “이런 행사가 매년 지속해서 열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현자 센터장은 “주변의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가장 김치가 필요한 시기에 여러분의 땀과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맛있는 김치는 그분들에게도 사랑과 행복으로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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