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고병용(더불어민주당, 상대원1·2·3) 위원장은 17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남시의 횡단보도 그늘막을 친환경적인 나무 숲으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다.
고 위원장은 제안 내용을 살펴보면 인공 그늘막 대신 나무를 심을 경우, 예산 절감과 함께 도시의 아름다움과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 현재 그늘막 설치와 유지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나무 숲을 활용하면 이런 비용이 절감된다는 계산이다.
또한, 나무는 공기 중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줄이고 산소를 공급하며, 온도를 낮춰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병용 위원장은 "성남시는 여름철 보행자의 열사병 예방과 시민의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 앞 인도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인공 그늘막은 일시적 방편에 불과하며, 나무를 활용하면 친환경적인 그늘 형성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