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 이덕수 의장 재임 여부 '초점'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6/26 [07:29]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 이덕수 의장 재임 여부 '초점'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4/06/26 [07:29]

▲ 성남시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양당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사진은 지난 17일 열린 폐회연 장면이다.

 

[분당신문] 성남시의회 후반기 2년을 진두지휘 할 의장 선거를 앞두고 전체 34명 중 과반수 이상의 18석을 확보하고 있는국민의힘이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 

 

오늘(26일) 제294회 성남시의회 임시회를 열어 28일까지 의장, 부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회 구성, 의회운영위 등 5개 상임위원장 및 2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한다. 

 

의장은 교황선출방식으로 의원 34명 누구나 후보가 된다. 이를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1차에 과반수 넘는 후보가 없으면 2차 투표를 하고, 그래도 결정이 나지 않으면 최종 3차에서 다득표자가 의장이 된다. 만일, 3차까지 동수가 나오면 나이를 따져 다선 및 연장자가 의장이 된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25일 의원 총회를 열어 현 이덕수 의장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총회 이후 결의를 다지며 결과에 승복하기로 합의했지만, 안심할 수있는 상황이 아니다. 자칫, 단 1명이라도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전반기 의장 선출 때와 마찬가지로 혼란에 휩싸일 수 있다.

 

전반기 의장 선출 당시 국민의힘은 이덕수 의장을 후보로 선출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이에 응하지 않고 민주당과 함께 박광순 전 의장을 선출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은 2년여 동안 보이지 않는 계파가 형성되면서 살얼음판을 걸었으며, 이번 대표의원 선출과 의장 후보 선출과정에서도 양측의 첨예한 대결이 그대로 드러났다.

 

안극수 의원이 정용한 의원에게 대표의원 투표에서 패했고, 의장 후보 선출에서는 안광림 의원이 이덕수 의장에게 졌다. 그때마다 투표 결과는 10:8이었다. 안극수·안광림 의원은 모두 현 신상진 시장이 중원구 당협위원장 때 발탁한 인물이다. 이를 반영하듯 같은 지역구 추선미 의원은 자신의 SNS에 "힘이 되어 드리기에 너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속상할 뿐입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는 민주당은 미묘한 상태다. 의장 선거에서 상대 당 후보를 밀어주기도 애매하다. 전반기 때 박광순 의장을 선택했지만 뚜렷하게 얻은 성과물도 없었다. 이로 인해 민주당은 1차 투표에서는 같은 당 4선의 강상태 의원을 의장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수가 넘지 않는다면 그 때부터는 바빠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의장 선거를 바라보는 신상진 시장도 애매한 상태다. 당장 자신이 오랫동안 지켜왔던 중원구 출신 두 의원이 대표의원, 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국민의힘협의회 결정을 안따를수도 없다. 민주당 의장보다 국민의힘 의장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해외 일정으로 의원들과의 조율이 부족했던 것도 있지만, 전반기 국민의힘을 이끌어온 정용한 대표의원과의 관계도 회복해야 과제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오늘(26일)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부의장 선거를 치룬다.  이어 다음 날인 27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의회운영위원회, 행정교육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문화복지체육의원회, 도시건설위원회 등의 상임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고, 2개의 특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한다.

 

이후 각 상임위원장 선거에 돌입한다. 이때 양당 대표단의 만나 상임위 배치와 위원장 배분에 대한 조율 거쳐야 하는 과정이 남았다. 그리고 마지막날,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부위원장 선임과 의석 배치를 완료한뒤 제3차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운영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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