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화성 공장화재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찾아 위로

“정말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 최선 다해 지원하겠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6/26 [08:32]

김동연, 화성 공장화재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찾아 위로

“정말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 최선 다해 지원하겠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4/06/26 [08:32]

[분당신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화성시청에서 화성 공장화재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찾아 위로의 뜻을 전하고 유가족들의 요청 사항을 들었다.

 

김 지사는 유가족들과의 만난 후 “다섯 분의 가족을 뵙고 왔다. 28살·29살 청년 희생자 유가족을 만났다. 47살 희생자분 부모님과 작은엄마도 오셨는데, 지금 중국에 있는 아들이 오는 중이라고 한다. 참으로 참담하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은 시신을 빨리 인계받았으면 하는 소망이 가장 컸다. 빨리 신원 확인 끝내고 가족과 친지에게 보내드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 차례 대책 발표했지만,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잘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화성시청 인근 병원에서 화성 공장화재 사고 부상자들을 찾아 위로한 후 의료진과 대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후 화성 D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들을 찾아 역시 위로의 뜻을 전하고 빠른 회복을 빌었다.

 

김 지사는 병문안을 마친 후 “세 분이 화재를 피해 1층으로 뛰어내리다가 골절상을 입으신 분들인 것 같았다”면서 “잘 치료받고 계셔서 쾌차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 계신 분들도 빨리 완쾌하셔서 일상생활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경기도와 화성시가 신경 써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앞서 25일 오후 화재현장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사고 수습 현황에 대한 적극 공개 방침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로 인해 사망자 23명, 부상자 8명 등 총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89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럭키화학 폭발 사고(사망 16명, 부상 17명) 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큰 역대 최악의 화학 공장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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