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원상 3개 부문 수상, 경기도 문화예술 기관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 김정진(김도규 의병장 증손자, 성남문화원 사무국장) |
[분당신문]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거 1978년 7월 5일 개원한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개원 46주년을 맞았다.
성남문화원이 처음 문을 열던 당시의 성남시는 문화활동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렵던 시절이었다. 광주대단지에서 성남시로 승격된 지 불과 5년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치·사회적으로 안정이 필요했고,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경제활동에 대한 현실적 대책이 급했던 시기였다.
당시 이런 어려운 현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 어려움을 헤치고 성남문화원이 개원하면서 성남 문화활동에 불을 지피고 발전해 왔기에 감회가 더욱 새롭다.
성남문화원은, 지난 46년 동안 ‘성남 문화융성 시대의 중심’, ‘전통문화 발굴과 전승’, ‘지역문화 창달과 국내외 교류’, ‘문화예술 평생교육의 요람’을 운영지표로 삼고, 성남의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며, 성남의 역사 재조명, 향토 인물 선양, 문화재 지정 및 보호 활동, 3·1절, 광복절, 6.25 한국전쟁 성남의사단 추모제, 순국선열 추모제 등 국가기념식 개최, 성남사랑 글짓기와 둔촌백일장, 송산백일장 등 문예행사, 둔촌중국백일장과 시낭송회 등 해외로 문화를 전파하는 한편, ‘판교쌍용거줄다리기’, ‘오리뜰농악’,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보존 전승에 전력해 왔다.
 ▲ 1978년 7월 7일 성남문화원 개원 현판식. 초대 조명천 원장과 이봉학 성남시장, 이은상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
성남시의회에서도 2016년 의원 입법 발의로 ‘성남문화원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고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 중, ‘대한민국 문화원상 3년 연속 수상’, ‘경기도 문화예술 기관단체 최우수상’ 수상, 경기도 지방문화원 어워드(AWARD)에서 최고의 영예인 우수문화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부설)성남문화학교는 1996년 개설되어 1999년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학교로 지정됐으며, 지난 28년간 총 4천9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며, 명실공히 성남시민들의 평생 문화교육 기관으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 지난해 열린 개원 45주년 기념식 장면이다. |
(부설)성남학연구소는 1993년 개소하여 『성남문화연구』 창간호를 발행한 이후 30년 동안 30호 발간까지 430여 편의 향토문화 관련 연구 성과를 거두었고 학술회의 (27회), 학술토론회(13회) 개최, 성남의 뿌리를 찾고, 시민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성남학아카데미’, ‘인문학아카데미’ 등 지역 정체성을 찾는 학술, 강좌 운영 활동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성남시로부터 '성남문화의 집'과 '수내동 고가', '성남3·1만세운동기념탑', '성남시 50년사 편찬실'을 위탁·운영 중이며, 성남 3·1운동기념사업회와 성남문화해설사회 관리 등, 총체적 문화단체로 전국권에서 손꼽히는 문화원으로 성남시 전통문화 총본산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있다.
 ▲ 성남문화원이 발간하고 있는 교육용 책자 '내고장 성남'(좌측)과 2024년 상반기 성남문화원보(우측). |
 ▲ 성남문화원은 성남시사 편찬을 맡고 있다. |
성남문화원 역대 원장으로는 초대 조명천 원장을 시작으로 권기흥, 이용상, 이창열, 이형하, 오세순, 남선우, 한춘섭 원장, 그리고 현 김대진 원장까지 현재 46년 동안 헌신적인 노력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성남의 문화를 가꾸어 나가고 있다.
이들은 문화원 발전을 위해 한국학중앙연구원, 중국 심양시교육연구원, 성남교육지원청, 성남상공회의소, 농협은행 성남시지부, 성남산업진흥원, 가천대학교, 성남이로운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성남문화원의 위상을 다각도로 드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 성남문화원 전경 |
성남문화원의 왕성한 사업 활동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 뿐 아니라, 전국 232개 문화원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모두 성남시의 지원과 문화를 사랑해 주시는 문화가족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도편달 덕분이며, 열과 성을 다하여 업무추진을 해온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성남문화원 46주년을 맞아 새롭게 혁신하고, 시민들의 문화복지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하며 성남시민이 참여하는 문화원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해 갈 것을 다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