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한국장애인부모회 성남시지부는 지난 25일과 26일 경기도 양평군 소재 외갓집체험마을에서 1박2일 동안 한마음여름캠프를 진행했다.
장애인부모회 회원과 자녀 등 60여 명이 함께한 여름캠프는 26일 첫날에는 방울토마토 수확, 옥수수따기 체험에 이어 외갓집 마을 냇가에 마련된 뗏목을 타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시간에는 폭죽 놀이와 삼겸살 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이어 다음 날인 26일에는 아침 산책을 즐기면서 시골의 정취를 느꼈으며, 외갓집 체험마을에서 마련한 떡메치기로 인절미를 만들어 나눠 먹기도 했다.
한마음 여름캠프는 매년 여름을 즈음해 장애인부모회에서 회원 참여 행사로 마련하고 있다. 가정을 떠나 밖에서 생활하면서 장애 자녀의 사회성을 키워주고, 부모에게는 잠시나마 자녀와 함께 물놀이를 하고 농촌체험을 통해 자연 속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해경 지부장은 "무더운 여름 장애 자녀와 함께 시원한 물놀이와 농촌 체험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가족간 화합의 장이 마련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캠프였다"며 "모쪼록 우리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성남시와 관계기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