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고 볼링 선수단, 3인조(송지연·김승준·송수연) 우승, 2인조(이수아·김승준) 4위, 마스터즈 김승준 3위 차지해
[분당신문] 분당고 볼링부 김승준(여, 2학년) 선수가 대통령기를 시작으로 한 달여 만에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까지 펄펄 날았다.
경북 상주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3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 여고부 경기에서 김승준을 앞세운 분당고 볼링 선수단이 3인조(송지연·김승준·송수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2인조(이수아·김승준) 4위, 그리고 마스터즈에서는 김승준이 물오른 실력을 선보이면서 3위에 등극했다.
분당고는 지난 7월 26일부터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제39회 대통령기 전국 볼링대회에서는 여고부 개인전에서 김승준이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2인조 우승, 3인조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한 달여 만에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 출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먼저, 15일 여고부 2인조에 출전한 김승준·이수아 선수는 광주 문정여고(평균 220.3점), 대구 학남고(평균 217.5점), 인천 삼산고(평균 217.0점)에 이어 평균 211.1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16일 여고부 3인조에 출전한 송수연·김승준·송지연 선수가 합계 점수 2,541점(평균 211.8점)으로 창원 문성고(평균 211.7점)와 인천 삼산고(평균 210.7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18일 열린 여고부 마스터즈에서 김승준 선수는 경기 초반 3게임까지 뒤지더니 이후 4게임에서는 퍼펙트(300점)를 기록한 뒤, 뒷심을 발휘하면서 5, 6, 7게임에서도 승리를 따내면서 쫓아가기 시작했다. 최종 점수 합계 2,104점(평균 210.4점)을 기록하면서 3위에 입상했다. 1위는 덕정고 백예담(평균 221.9점) 선수가 차지했고, 이어 2위는 창원 문성고 노지민(평균 217.1점) 선수였다.
선수단을 이끈 분당고 우김구 코치는 "대통령배 이후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기면서 기록 또한 좋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김승준 선수의 경우 자신감이 붙어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