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버스업체, 9월 4일 첫 차부터 파업 예고 ‥ 4개업체 58개 노선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8/30 [13:53]

성남시 버스업체, 9월 4일 첫 차부터 파업 예고 ‥ 4개업체 58개 노선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4/08/30 [13:53]

협상 결렬되면 4일 새벽 첫 차부터 버스 운행 중단 … 성남시, 비상수송대책 마련

 

▲ 버스 운수업체들의 노동쟁의 신청에 따라 오는 9월 3일 노사회의 결과에 따라 4일 첫차부터 버스 파업이 예고된 상태다.

 

[분당신문] 경기도내 버스 운수업체들의 노동쟁의조정 신청에 따라  오는 9월 3일 열리는 노사회의 때 조정이 결렬되면 성남시 버스업체도 파업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시내버스 노조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공공관리제(준공영제) 시급 12.32% 인상, 민영제 시급 21.86% 인상 등을 요구하며 4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상태이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9월 4일 첫차(새벽 4시)부터 버스 운행 차질이 불가피해 진다. 

 

성남에서는 시내버스 4개 업체 중 대원버스 민영제 노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업 참여의사를 밝혔다. 성남시 파업 참여업체로는 시내버스 4개업체 58개 노선(광역버스 22개 노선, 시내버스 36개 노선)에 달한다. 다만, 마을버스(12개 업체)와 대원버스 민영제 13개 노선을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 전철 역사별 대체노선(비파업 노선)

 

파업이 예상되는 노선 버스로는 광역 버스는 333, 3100, 3330, 3500, 4103, M4102, 4500, 8106, 8109, G8110, 9000, 9000-1, 9003, 9004, 9007, 9200, 9300, 9400, 9407, 9507, 9607, 9800번 등 22개 노선이다. 

 

시내버스는 6, 33, 33-1, 50, 51, 52, 53, 55, 57, 60, 100, 100출, 103, 200, 210, 220, 231, 240, 250, 315, 330, 331, 340, 341, 342, 350, 351, 357, 370, 380, 382, 810, 누리1, 누리2, 누리3, 누리4 등 36개 노선이다. 

 

성남시는 파업시 대체노선이 없는 지역에 전세버스 20대를 투입해 주요 거점(야탑역, 판교역, 서현역)을 오가도록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 및 법인택시 3천521대가 출퇴근시간대에 집중 운영되도록 관내 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 회사에 독려할 계획이다. 

 

파업에 불참하는 마을버스 44개 노선 277대와 출·퇴근형 전세버스(광역) 6개 노선 27대(출근22대, 퇴근5대)는 정상 운행하여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고 예비차량을 투입해 파업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시민 불편이 예상되니 파업 노선을 미리 확인하고, 전철 및 대체노선 등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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