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 극단 라하프와의 연합공연도 선보일 예정
[분당신문]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전문 연주단체인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이사장 이옥주)은 9월 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Dream Again’이라는 주제로 약 100분간 진행된다.
드림위드앙상블은 늘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추구하는 장애인 예술 전문단체로 클래식,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 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8회 정기연주회는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며, 장애를 넘어서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음악의 힘을 느끼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우리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진정한 장애인 예술 화합의 장을 마련,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발달장애인 뮤지컬 극단인 ‘라하프’와 서로 협업을 통해 빅(Big)밴드의 화려한 사운드 속 라하프 단원들의 안무를 접목한 공연을 새롭게 시도, 장애 예술계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빅밴드는 드림위드앙상블에서 음악교육을 받고있는 교육생으로 구성된 단체이며, 정기연주회 포스터 역시 발달장애 화가인 이규재 작가의 그림을 채택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1부에서 들려줄 클라리넷 앙상블의 공연은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박쥐서곡’을 시작으로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준비한 피아졸라 ‘3Tangos’, 색소폰 앙상블의 ‘카르멘 판타지’로 이어진다. 1부 마지막으로 연주하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클라리넷 앙상블 버전으로 색다르게 편곡되어 앙상블의 완성도를 높여 연주할 계획이다.
2부에서는 밴드팀의 재즈공연으로 미국 허비행콕의 ‘Cantaloupe Island’ , 마커스 밀러의 ‘Run For Cover’를 연주한다. 올해의 콜라보공연은 극단 ‘라하프’와의 협업으로 ‘Sing,Sing,Sing’ 등 화려한 재즈의 선율에 맞춰 아카데미 교육생으로 이루어진 빅밴드의 공연과 함께 멋진 안무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총괄 기획한 윤동혁 공연팀장은 “늘 새로운 레퍼토리를 연구하면서 단원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무대를 경험삼아 앞으로 발달장애인들이 만들어 내는 멋진 쇼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옥주 이사장은 "국내 음악·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장애 예술인들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함께하는 예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고,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연주회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일반석의 가격은 2만 원이며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와 보호자 1인은 5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연주회 주관사는 마에스트로 컴퍼니이다.
드림위즈앙상블은?
드림위드앙상블은 음악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을 전문 연주자로 성장시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식 개선을 목표로 2015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창단 이후 670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하는 가운데, 그동안 뉴욕 UN한국대표부 초청공연, 청와대 초청 연주, 한·남아프리카공화국 수교 30주년 기념 남아공 순회공연 등 국내외의 의미있는 행사에 초청되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 전문예술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