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최근 3년간 추석 명절기간에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건수가 매일 900건대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2021~2023년) 추석 연휴기간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추석 연휴 동안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4천568건 (5일 기간, 하루 평균 913 건)에서 2022년 3천742 건(4일 기간, 하루 평균 935건), 2023년 5천734건 (6일 기간, 하루 평균 95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 추석연휴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신고 현황.

아동학대 신고 건수 역시 2021년 325건 (5일, 하루 평균 65건), 2022년 248건 (4일, 하루 평균 62건), 2023년 432건 (6일, 하루 평균 72건)으로 연휴 기간이 길수록 신고 건수 역시 소폭 증가하는 추세였다.

반면, 추석 연휴 가정폭력 신고 건수에 비해 검거 건수는 2021년 209건(4.6%), 2022년 153건 (4.1%), 310건 (5.4%) 로 낮은 편이었다.

강경숙 의원은 “명절 연휴에는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평소에 비해 증가하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예방 및 점검을 통해 범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