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자녀 학교폭력 '논란' … 안철수 "책임지고 당을 떠나라" 강력 조치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0/20 [16:41]

시의원 자녀 학교폭력 '논란' … 안철수 "책임지고 당을 떠나라" 강력 조치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4/10/20 [16:41]

 

▲ 안철수(국민의힘, 분당갑) 국회의원    

[분당신문] 분당 초등학생 집단 학교폭력 가해자 학부모가 성남시의원인 것이 밝혀지면서 성남시의회 홈페이지에 항의성 글이 폭주하는 등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분당갑 당원협의회(위원장 안철수 국회의원)가 해당 시의원에게 "책임지고 당을 떠날 것과 상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책임있는 조치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어제(19일) 해외 공관 국정감사를 마치고 귀국해 오늘(20일) "분당 학교 폭력 사태에 대해 시민의 충격이 크다"며 "가해 학생 부모 중 한 명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라는 사실에 책임을 통감하며, 실망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국민과 시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분당갑 당협은 해당 시의원에게 "깊이 반성하고, 책임지고 당을 떠날 것"과 함께 "당내에서 가해자 측을 두둔하거나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이를 당의 위신을 해치는 일로 간주하고, 당윤리위 제소 등 엄정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학교와 교육 당국은 2차 가해를 막고, 피해 학생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 학교 폭력 추방을 위해 혼신의 노력과 함께 당 소속 시·도의원과 주요 당직자도 매사에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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