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경 시의원, 국민의힘 '탈당' … 성난 학부모 "시의원직 사퇴" 요구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0/21 [14:00]

이영경 시의원, 국민의힘 '탈당' … 성난 학부모 "시의원직 사퇴" 요구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4/10/21 [14:00]

▲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가 16일 학교폭력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분당신문] 성남시의원 자녀 학교 폭력 관련 안철수 국회의원으로부터 "책임지고 당을 떠나라"는 통보를 받은 뒤 하룻만에 이영경 시의원이 오늘(21일)  오전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 측에 따르면 해외 공관 국정감사를 마치고 귀국한 안 의원이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인식, 즉각적인 조치로 출당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안 의원은 "가해 학생 부모 중 한 명이 국민의 힘 소속 시의원이란 사실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면서, 이영경 의원에게 "깊이 반성하고, 책임지고 당을 떠 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영경 의원은 안 의원과 당협의 요구에 따라 탈당계를 제출하고 당을 떠났다. 다만, 시의원 사퇴 의사까지는 밝히지 않아 당분간 무소속 시의원을 남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분당지역 학부모들은 '시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 사퇴하지 않은 경우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학폭 관련 분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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