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8일 안계일 도의원, 박은미 시의원, 경기도, GS건설, 성남시 등 관계자가 모여 '서현로 교통대책'을 논의했다. |
[분당신문]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자사업 추진에 따른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주변 정체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남시와 경기도가 실무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는 서당사거리 교차로와 교차로에 연결된 태재고개까지도 극심한 정체인 상황에서 용인~광주 고속화도로까지 신설되면 성남의 내부 차량과 용인.광주에서 유입된느 차량으로 인해 서현로 정체는 더욱 악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올해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를 진행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추가 설명 요청이 있어 11월 6일 다시 한번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1차 주민공청회 당시 도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모현IC를 통해 서울-세종 고속도로와의 연결성이 강화돼 서현로의 정체가 완화되는 측면도 있다”며 “서현로 교통정체 개선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추가 공청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안계일(국민의힘, 성남7) 의원도 18일 경기도 도로정책과장 및 GS건설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 성남시 교통도로국장 및 도로과장, 성남시의회 박은미 도시건설위원장, 김은혜 국회의원실 심정윤 국장 등이 참석해 교통 대책을 논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사업은 교통정체개선과 경기남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으로 도로 개설로 인한 교통정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 면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는 “용인시, 광주시, 성남시와 함께 도로건설과 관련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각 시의 교통 현안을 고속화도로 계획에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6년 착공 예정인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는 용인 처인구 고림동에서 성남 분당구 분당동을 잇는 왕복 4차선, 17.3km의 도로로 계획되어 있다. 이 도로가 완공될 경우 이미 하루 평균 7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서현로의 교통 체증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성남시 주민들은 교통 체증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