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회장 김순화)는 지난 달 29일 KB손해보험 인재니옴(경기도 수원시 소재)에서 경기도의 지원으로 장애인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고, 현존하는 문제를 직접해결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부모의 양육 노고에 대한 위로와 격려·지원하는 ‘제5회 경기도장애인부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부모대회는 장애인 및 가족, 유관 단체장 및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고선순 회장,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 김영희 과장,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이세항 회장 등이 참석해 격려사 및 축사로 지원했다.
부모대회에서는 식전 행사로 발달장애인의 축하공연(임동건, 박세훈, 김주희)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다.
주요 표창자로는 부천시장애인부모회 이분덕,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다옴터 함창욱, 고양시장애인부모회 소연희 등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이천시장애인부모회 김보희, 수원시장애인부모회 김진숙, 광주시장애인부모회 양우철 등에게는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전달했다.
2부에서는 ‘부모는 바란다, 부모 사후 장애자녀의 지속 가능한 보편적 삶을 보장하라’라는 주제로 지역 연속 세미나를 마련했다. 지역 연속세미나는 한국장애인부모회 중앙회를 중심으로 대구와 경남·창원에 이어 경기도에서 장애인부모대회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에 이어 충청북도를 비롯한 전국 연속 세미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루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노승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울시복지재단 정책연구실 김현승 팀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치료센터 강경이 부장, 성신여자대학교 교육학과 이정은 교수, 경기복지재단 정책연구실 이병화 연구위원 등이 장애인 주거, 의료, 미래계획 등에 대한 정책적 방법과 대안을 제시했다.
김순화 회장은 "올해는 특별히 경기도의 지원으로 부모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경기도의회 및 경기도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장애인 부모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방향성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 김영희 과장은 " 향후 지속적으로 부모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