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오페라 갈라콘서트, 11월 29~30일 유니버설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12월 10일 사라장 바이올린 리사이틀, 12월 13~14일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콜드 블러드', 12월 20~21일 오! 마이 패밀리 메리 크리스마스
[분당신문] 2024년을 보내면서 성남아트센터에서는 매혹적인 무대와 아름다운 선율로 연말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미리 즐기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호두까기 인형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주옥같은 오페라 음악에 바이올리스트 사라 장까지 만났다면 연말 풍성한 하루를 즐겼다고 말할 수 있다.
모차르트부터 베르디까지, 오페라 갈라콘서트
먼저 11월 23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전세계 오페라·클래식 애호가로부터 크게 사랑 받아온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들을 구성하여 제작한 오페라 갈라 콘서트다. 왈츠의 나라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스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2막에 나오는 오를로프스키 공작의 성대한 파티 장면을 콘셉트로 펼쳐지는 화려한 파티를 시작으로 '모차르트부터 베르디까지, 밤의 여왕부터 비올레타까지' 인기 아리아로 엮어낸 한 편의 오페라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R석 5만 원, S석 3만 원)
클래식 발레 명작, 유니버설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11월 29일(오후 7시 30분)과 30일(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조금일찍 찾아온 유니버설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이 무대에 오른다. 불멸의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 발레 명작으로 손꼽히는 호두까기 인형은 매년 겨울 전 세계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스테디셀러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1986년 초연 후 36년간 흥행 신화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의 실감나는 전투, 눈부시게 아름다운 하얀 눈송이 요정들의 아름다운 왈츠,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 스페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춤, 크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그랑 파드되 등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와 수준 높은 춤들이 어우러진다. (R석 9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B석 2만 원)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 사라장 바이올린 리사이틀
12월 10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사라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열린다.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는 19년 만에 성남아트센터를 찾는다. 사라 장은 그녀만의 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과 그녀만의 강렬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곡을 선정하고 사라 장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를 확인하는 자리다. 2019년 리사이틀 투어와 2022년 비르투오지들과의 투어로 전국 매진시킨 그녀의 인기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공연을 사라 장이 왜 세계 최고의 연주자인지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R석 10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원, 합창석 4만원)
매혹적인 춤추는 손가락, 콜드 블러드
12월 13일(오후 7시 30분)과 14일(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무용+영화+연극+문학의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콜드 블러드'가 찾아온다. 조명, 카메라, 액션·영화 세트장을 연상케하는 무대 위, 매혹적인 미니어처 세트에서 손가락이 춤추듯 움직이고 카메라가 음악에 맞춰 이동하며 내레이션이 들린다. 영화감독 자코 반 도마엘과 안무가 미셀 안느 드 메이의 마법과 같은 환상의 세계가 관객의 눈앞에 펼쳐지고,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무대 위 스크린 속에 펼쳐지는 시적 여정에 초대된다. '콜드 브러드'의 손가락 춤은 기술과 감성의 조화로 인간의 삶과 죽음, 인생의 행복한 순간, 기억과 감각을 아름답게 묘사한다.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원)
오! 마이 패밀리 메리 크리스마스, 클래식·캐롤을 만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오! 마이 패밀리 메리 크리스마스'를 준비됐다. 12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떠나는 반짝이는 클래식 여행 '별빛 아래 크리스마스'가 공연된다. 별에게 소원을 빈 한 소녀에게 일어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여정, 화려한 라인업의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클래식·캐롤을 만난다. 이어 21일(오후 5시)에는 고풍스러운 바로크 악기의 선율과 함게 누구보다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관객을 위해 '처음 만나는 바로크 악기'를 선보인다. (전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