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현역 광장에서 열린 성남시민대회는 주로 청년들의 자유 발언으로 채워졌다. |
[분당신문] 영하 10도의 칼바람 날씨에도 26일 분당 서현역 광장에서는 2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체포하라”, “내란옹호 국민의힘 해체하라”, “내란동조 김은혜 OUT”, “한덕수는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힘찬 구호와 함성이 울려 퍼지면서 지나가던 청년 청소년 여성 시민들은 잠시 발길을 멈추고 인증사진을 찍고 응원봉을 흔들며 함께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성남비상행동(성남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3차 성남시민대회는 ‘일과놀의’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자유 발언, 여성들의 악기공연, 청년들의 노래 공연, 결의문 낭독 순으로 이어갔다.
김다은 상임 대표와 현지환 진보당 수정구지역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성남시민대회는 주로 청년들의 자유 발언으로 채워졌다.
가장 먼저 첫 시민 발언에 나선 청년은 “박근혜 탄핵 때 10살이었다면서 그 당시 사회책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다가 선생님께 혼났고, 지금 정치학도로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윤석열 체포가 시급하고, 국민의힘 해산이 돼야 한다”고 외쳤다.
![]() ▲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성남비상행동은 26일 분당 서현역 광장에서 제3차 성남시민대회를 열었다. |
이어 노년의 어르신은 “여전히 진행 중인 내란 사태를 끝내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윤석열의 신병을 확보하고, 한덕수를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청년은 “약자들을 혐오하고 배척하는 정치를 해온 윤석열을 끌어내기 위해 우리는 연대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성소수자, 여성인권 문제에도 함께 해달라. 아직도 우리나라는 OECD에서 비정규직, 장애인 이동권, 성차별, 유리천장, 임금차별 1위인 참담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은정 성남비상행동 상임대표는 “내란공범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빠른 국정안정을 위해 권한대행을 맡긴 한덕수 국무총리는 권한대행이 아니라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하고 있고,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고, 특히 담화문 발표를 통해 헌법재판관 임명을 사실상 거부한 한덕수 탄핵이 시급하다”면서 “이 자리에 있는 아름답기 그지없는 여러분들과 함께 윤석열 체포, 구속, 처벌, 국민의 힘 해체되는 그날까지 광장에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성남비상행동(성남비상행동)은 격주로 목요일 저녁에 윤석열 체포 퇴진, 국민의힘 해체, 김은혜 OUT 성남시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월 9일 오후 6시30분 서현역 광장에서 4차 성남시민대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