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종합버스터미널, 3월부터 '정상운영' … 폐업 이후 2년만에 재가동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1/25 [09:02]

성남종합버스터미널, 3월부터 '정상운영' … 폐업 이후 2년만에 재가동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5/01/25 [09:02]

김종환 시의원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정상적인 운영과 대책마련 절실했다”

 

▲ 성남종합버스터미널 폐업에 따라 시는 임시터미널을 운영해 왔다. 

 

[분당신문]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이르면 3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4일 성남시의회 김종환(판교·백현·운중,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의원에 따르면 2023년부터 임시터미널로 운영 중인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성남시 재정지원 없이 정상화를 위해 안철수 국회의원과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2021년 12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휴업신청서를 낸 뒤, 이후 성남시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재정지원까지 했으나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2022년 12월 31일 문을 닫았다.  

 

이후 시는 기존 버스터미널 건물 옆 택시승강장에 임시터미널을 설치하여 운영해 왔으나, 박차장이 없어 시민들이 도로변에서 위험하게 버스를 탑승해야 하는 등 사고 위험과 불편, 교통 체증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 김종환 의원은 2021년 12월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정상화를 위해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종환 의원은 2021년부터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인식하고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피켓 시위를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제9대 성남시의회 출범 이후 터미널의 휴·폐업 시 대책 마련을 위해 해당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임시시설 마련 등 관련 부서의 신속한 대응을 꾸준하게 촉구한 바 있다. 

 

김종환 의원은 “버스터미널은 민간사업자에 의해 운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의 목적이 있는 시설로 정상적인 운영과 대책마련이 절실했다”며, “터미널 영업 재개를 위한 제반여건과 개선방안을 검토해 왔고, 2월 중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 3월경 버스터미널을 다시 운영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2022년 12월 31일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장기휴업을 철회한지 정확히 1년 만에 폐업했으며, 2004년 이후 18년만이었다. 이 과정에서 성남시와 운영사측의 팽팽한 줄다리기도 있었지만, 결국 시는 폐업을 받아들였다. 급한 데로 성남시는 터미널 주변에 승하차장을 마련해 운송을 담당했지만, 2년여라는 긴 시간동안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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