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락 이사장 "성남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열사 배출 ‥ 87년 민주화 커다란 성과 거둔 자랑스런 민주화의 성지"
![]() ▲ 참석자들은 둥글게 모여 서로에게 덕담을 주고 받았다. |
[분당신문]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이 불안정한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87년 민주화 과정을 겪고, 평생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몸바쳐 온 원로 선배를 비롯한 성남시민사회단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새해 덕담을 나누는 '합동 세배식'이 열렸다.
7일 성남시 수정구 태평4동복지회관에서 열린 2025 합동세배식에는 (사)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이사장 이상락)가 마련한 행사로 신장호 열사의 어머니 정영자 여사 등 유가족을 비롯해 성남참여자치신민연대, 평화연대, 성남민예총,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성남환경운동연합,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와 하동근(전 판교생태원장), 이용위(전 성남광복회장), 이현배(주민신협 이사장) 등 지역 원로들이 함께했다.
![]() ▲ 합동세배식에서 떡자르기를 하며, 건강한 민주주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
![]() ▲ (사)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상락 이사장이 여는 말을 하고 있다. |
정치권에서는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성남 중원) 국회의원, 김병욱(더불어민주당, 분당갑) 지역위원장, 장지화(진보당 성남시협의회) 지방자치위원장, 최만식·문승호·국중범·전석훈 의원(이상 경기도의원), 강상태·이군수·성혜련·김윤환·조우현, 윤혜선·조정식 의원(이상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락 이사장은 "성남지역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열사를 배출하는 등 87년 민주화 과정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둔 자랑스런 민주화의 성지"라며 "조기 대선 등 국가적 큰 변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제대로 정신 차리지 않으면 언제든지 민주주의의 위기는 다시 찾아올 수 있기에 제대로 된 국가 만들기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몸바쳐 온 원로 선배를 비롯한 성남시민사회단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새해 덕담을 나누는 '합동 세배식'이 열렸다. |
이날 합동세배식은 한숙자(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상임이사가 사회를 맡아 참여자 소개를 시작으로 차례로 덕담을 나누고 축하떡을 자르며 새해맞이를 축하했으며, 하동근 이사의 공연에 이어 참석자들이 둥글게 모여 서로에게 세배하는 '합동세배'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