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주영(한국시니어라이프코칭협회) 회장 |
[분당신문] 고령화는 ‘다가오는 미래’가 아니다. 이미 한국 사회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고, 은퇴 이후의 시간이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현실의 시니어 지원정책은 아직도 돌봄·의료·요양 중심에 머물러 있다. 시니어를 ‘보호가 필요한 존재’로만 규정하는 이 관점은 이제 전환되어야 한다.
오늘날의 시니어들은 학습 욕구가 높고, 사회참여 의지가 강하며, 디지털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하는 능동적 주체다. 이들은 과거의 단순 돌봄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사회문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세대다.
따라서 시니어의 감정, 예술, 주거, AI 역량까지.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시니어라이프코칭협회는 시니어의 삶을 단순히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역량을 갖춰 다시 성장하도록 돕는 것에 목적을 둔다. 협회가 개발한 전문 자격 과정은 다음과 같은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첫째, 감정 돌봄은 시니어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다. 외로움, 상실감, 관계 단절은 우울과 건강 악화로 이어지기 쉽다.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회복적 관계를 형성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시니어감정돌봄사’다.
둘째, 예술은 시니어의 자기표현 능력과 정서 회복을 강화한다. 단순 취미 활동이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인지활성화를 돕는 전문적 교육이 필요하다. ‘시니어미술교육전문가’는 이러한 영역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셋째, 주거는 시니어의 안전과 독립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조건이다. 주거환경 개선, 주거복지 제도 안내, 노후주거 설계를 돕는 전문성이 필요해졌고, 이를 위해 ‘시니어주거복지상담사’가 탄생했다.
넷째, AI 시대에서 시니어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것은 사회적 책무다. AI 활용 능력은 시니어에게 새로운 일자리, 자기계발, 사회참여의 문을 연다. 이를 돕는 ‘시니어AI교육전문가’는 미래형 직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시니어와 밀접하게 활동하는 강사, 상담사, 복지전문가, 교육기관 종사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시니어는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배움과 성장을 멈추지 않는 존재다”
한국시니어라이프코칭협회는 시니어 교육의 패러다임을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시니어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과 삶을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예술을 통해 내면을 확장하고, 안정적 주거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시니어의 삶을 건강하고 품격 있게 만드는 지속가능한 길이다.
이러한 관점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건강한 시니어는 지역 공동체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세대 간 갈등을 완화하며, 사회적 자본을 확장한다.
한국시니어라이프코칭협회는 새로운 시니어 시대를 위해 앞으로 ▲전문 강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계 ▲시니어 맞춤형 연구 사업 등을 통해, 시니어가 단순히 ‘지속적으로 사는(Living)’ 수준을 넘어 ‘가치 있게 성장하는(Life Coaching)’ 삶을 살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우리는 묻는다. “시니어의 삶을 위해 사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답은 명확하다. 시니어가 스스로의 삶을 돌보고, 다시 배우고, 다시 연결되고, 다시 꿈꾸도록 돕는 것이다. 한국시니어라이프코칭협회는 그 길의 앞에서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