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딛고 배우는 학생들,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든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 ▲ ‘으뜸장학회’ 김종식 어르신과 장학생, 학교 관계자가 함께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
[분당신문] 지난 3일 양영중학교(교장 류경리)는 김종식(83) 어르신이 향후 15년간 매년 800만원씩 총 1억 2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교에서는 김 어르신의 장학금을 ‘으뜸장학회’로 정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뜻깊은 장학금 수여식과 기탁 약정식을 함께 진행했다.
김종식 어르신은 과거 넉넉하지 않은 시절이었지만, 교육만큼은 놓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자녀들의 배움을 지켜냈고, 네 자녀(4남매) 모두 양영중학교에 진학·졸업시켰다.
성실하고 바르게 성장한 4남매는 현재 사회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어르신은 그 결실이 가장 큰 기쁨이고, 이번 기탁의 동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종식 어르신은 “부족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아이들만큼은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게 하고 싶었다”며 “열심히 살아준 네 자녀가 사회에 훌륭하게 자리 잡아준 것이 지금의 나에게 가장 큰 기쁨이다. 그 마음을 이제 자녀의 후배과 나누고 싶다” 말했다.
김 어르신은 “힘든 학생뿐 아니라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가는 학생도 응원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 김종식 어르신은 4남매 모두 양영중학교를 졸업했고, 그 결실이 장학금 기탁의 동기가 됐다. |
김 어르신의 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며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 뿐만 아니라 품성·성실·태도가 우수한 모범 학생에게도 수여될 예정이다.
양영중학교는 2025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며, 경제적 여건을 넘어 성실함과 선함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김 어르신의 나눔이 더 큰 울림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학교는 오늘의 장학금이 한 학생의 미래를 바꾸고, 그 학생이 다시 누군가를 돕는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할아버지께서 베풀어주신 이 따뜻함을, 제가 또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적은 감사의 손편지를 전달했다.
류경리 교장은 “한 세대의 땀과 사랑이 장학금이라는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졌다. 김종식 어르신의 아름다운 마음이 양영중학교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