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 학생안전사고 발생 분석했더니…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06:11]

경기도교육연구원, 학생안전사고 발생 분석했더니…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5/12/18 [06:11]

체육시간 운동장에서 운동 활동 중, 쉬는 시간 통로나 계단에서 넘어지거나

[분당신문] 최근 4년간(2021~2024년) 경기도 학교급별 학생안전사고 발생 특성을 조사한 결과,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발생한 사고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최근 4년간 학생안전사고의 주요 특성을 학교급별로 분석해 사고가 집중되는  시간, 공간, 활동유형, 사고 형태, 매개물 등을 규명하고 향후 개선방향을 도출해 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많이 발생했고, 특히 체육시간에 발생한 사고는 초등학교 32.6%, 중학교 46.7%, 고등학교 51%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 학교급에 따른 시간대·장소별 학생안전사고 발생 특성.

 

운동장과 체육관 사고의 경우 운동장비와 같은 물체와 충돌하거나 스스로 넘어지는 형태의 사고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체육시간 안전수칙 강화, 보호 장비 착용 의무화, 노후 운동장이나 체육관 시설 개선 등 학교단위의 체육활동 안전수칙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운동중 사고 발생 다음으로 높은 것은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통로, 계단에서 보행 중 발생한 사고였다. 초등학교 13.1%, 중학교7.8%, 고등학교 6.4%로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고는 대부분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동 동선의 혼잡도, 바닥재 상태, 시야 확보 등 학교 환경 요인이 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미끄럼 방지, 바닥, 계단 안전난간 보강, 동선 개선, 쉬는시간 집중 이동 관리 등 학교 환경 기반의 구조적 안전 조치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활동에 따른 사고는 초등학생은 쉬는시간, 식사시간, 놀이 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고가 분산되어 발생하는 반면, 중.고등학생은 체육활동 중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생활안전 중심의 안전교육 및 실천 지도가 필요하며, 중·고등학교에서는 체육활동 중심으로 안전수칙 교육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학교급에 따른 사고 형태·매개물별 학생안전사고 발생 특성.

 

분석 결과, 학생 안전사고는 시간, 장소, 활동 유형, 사고 형태, 매개물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체육시간에 운동장에서 운동 활동 중 운동장비와의 충돌 등 물리적 힘에 노출되어 사고가 발생하거나, 쉬는 시간 및 식사시간에 통로나 계단에서 보행 중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건물 등 구조물과 접촉하여 사고가 발생하는 형태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개별 요인 중심의 단편적 대응보다 활동, 시설, 학생 행동, 관리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적 안전관리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시설 점검, 위험 요인 모니터링, 안전교육, 학생 참여 기반의 자율 안전문화 등 학교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 안전관리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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