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인수 박사 |
[분당신문] 기후 위기 시대, 도시의 생존 전략은 ‘녹색’에 있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 서 있다. 콘크리트로 가득 찬 대도시 성남에게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빌딩 숲과 자동차 행렬로 대변되는 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제 성남은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탄소를 줄이는 ‘녹색 유기체’로 진화해야 한다. 환경을 지키는 것이 곧 경제적 기회가 되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복지가 되는 시대, 성남이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스마트 그린 에너지’ 전환: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대규모 에너지 소비 거점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가속화한다. 공공건물의 제로 에너지화, 태양광 및 지열 발전의 민간 확대 지원을 통해 도시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만든다. 특히 IC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을 구축하여 에너지를 낭비 없이 관리하는 ‘에너지 효율 혁신 도시’를 지향하여야 한다.
탄소 배출 없는 ‘청정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성남의 길 위에서 엔진 소리가 사라지게 만든다. 수소·전기차 보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충전 인프라를 도시 전역에 촘촘히 설치하고,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와 친환경 전환을 강력히 지원한다. 더 나아가 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가 대중교통과 완벽히 연계되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이동망’을 완성하여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 ▲ 수정도서관 그린커튼(Green Curtain) |
도시의 폐를 살리는 ‘1인 1나무 녹색 복지’: 탄소를 흡수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나무이며 숲이다. 성남시는 도심 속 자투리 땅을 활용한 도시숲을 조성하고, 학교와 아파트 단지를 숲으로 채우는 ‘그린 숲 사업’을 전개한다. 탄천을 따라 흐르는 수변 생태계를 복원하여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물 다양성을 확보한다. 시민들이 10분만 걸으면 숲을 만날 수 있는 환경, 그것이 성남이 제공하는 최고의 환경 복지다.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푸른 성남’의 약속: 탄소중립은 정부의 구호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 시민의 일상이 바뀌고 도시의 하드웨어가 녹색으로 채워질 때 가능하다. 성남이 보여주는 탄소중립 모델은 대한민국 도시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표준이 될 것이다. 맑은 공기와 푸른 숲이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도시,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도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녹색 심장’ 성남을 향해 나아가자.
※ <분당신문>에서는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인수 박사의 도움을 받아 ‘성남, 미래를 여는 25가지 제안’을 연재한다. 주요 정책 분야로는 공공정책, 일자리/경제, 도시/주택, 기후에너지, 소상공인, 재정/지방분권, 복지, 아동/교육, 청년/일자리, 여성/가족, 노인, 교통, 안전관리, 환경/보건, 체육/문화관광, 마을/자치, 디지털/AI 등으로 나눠 연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