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고서 일군 이례적 성과 … ‘학원 대신 학교수업에 충실구’, 수학 및 물리분야 탁월한 자기주도적 학습의 정석 보여줘
[분당신문] 경기도 의왕고등학교(교장 진기택) 2학년에 재학 중인 최현우 군이 고교 과정을 2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2026학년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신입생 선발 전형에서 ‘일반전형’으로 최종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이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과 경쟁하는 일반전형을 통해 KAIST에 조기 입학하는 것은 입시 현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최 군은 입시 위주의 공부에 매몰되지 않고, 평소 관심 있던 수학 및 물리학 분야에서 스스로 과제를 설정하고 원리를 파고드는 심화 탐구 역량을 보여주며 합격의 결실을 맺었다. 특히 최 군은 수학적 모델을 활용해 복잡한 과학적 현상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 기반의 시뮬레이션으로 연결해 내는 등 고교 수준을 상회하는 학문적 잠재력을 증명해 왔다.
![]() ▲ 의왕고 최현우 군이 고교과정을 2년만에 졸업하고 KAIST에 최종 합격했다. |
최 군의 이 같은 성과는 과외나 그 흔한 학원의 도움도 없이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스스로 학습의 길을 찾았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최 군은 ‘매 시간 학교 수업에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것’을 최고의 학습 원칙으로 삼았다. 취약 과목은 개념을 반복해서 읽으며 기초를 다졌고, 수학과 과학은 단순 암기보다는 공식의 유도 과정과 원리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고난도 모의고사 문제를 풀며 실력을 올리는 등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유지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최 군은 첫 시험 이후 전 과목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조기 졸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 군은 평소 자신의 지식을 나누는 활동에도 열정적이었다. 방과 후 동료 학생들에게 수학과 물리의 핵심 개념을 설명해 주는 ‘멘토-멘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친구들의 질문에 늘 상세하게 답변하는 활동을 함께 했다. 이는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학교의 비전을 실천한 활동이기도 하다. 시험 기간에는 친구들과 서로 문제를 출제해 주며 개념의 이해도를 점검하는 등 협력 학습을 통해 지식 나눔의 문화를 이끌었다.
최현우 군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준 학교의 수업과 선생님들의 지도가 큰 힘이 되었다”며 “KAIST 진학 후에도 끊임없이 탐구하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학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왕고등학교 진기택 교장은 “현우 군의 사례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공교육과 자기주도 학습만으로도 세계적인 과학기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