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는 모두의 미래가 밝은 도시다
![]() ▲ 마망베이커리 카페에서 일하는 어르신들. |
![]() ▲ 최인수 박사 |
[분당신문] 고령사회로의 진입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하지만 '부자도시 성남'에게 고령화는 위기가 아닌, 도시의 지혜를 축적하는 기회다. 성남시는 대한민국 성장의 주역이었던 어르신들이 은퇴 후에도 존엄을 유지하며,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활약할 수 있는 '백세 시대의 모델'을 그려나가고 있다. 어르신의 경험이 사장되지 않고 도시의 자산이 되는 곳, 성남의 노인 행정은 '돌봄'을 넘어 '활력'을 향한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성남형 노인 일자리’ : 성남시는 단순히 소득을 보조하는 일자리를 넘어, 어르신들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사회 활동을 지원하여야 한다. 시니어 카페, 마을 도슨트, 어린이 등하교 안전 지킴이 등 어르신들의 경륜이 지역사회 곳곳에 스며들도록 설계된 일자리는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의미를, 도시에는 숙련된 지혜를 선사한다. 일하는 즐거움이 곧 건강한 노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성남이 선도하여야 한다.
기술이 돌보는 따뜻한 노후, ‘스마트 경로당과 AI 돌봄’ : 성남의 노인복지는 판교의 기술력을 입었다. 경로당은 단순한 사랑방을 넘어 디지털 교육과 비대면 건강 관리가 이뤄지는 ‘스마트 센터’로 진화하여야 한다. 홀몸 어르신 댁에 보급된 AI 돌봄 인형과 IoT 센서는 어르신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동시에 위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기술이 사람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더 촘촘히 연결하는 '따뜻한 기술'이 성남형 노인 행정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한 ‘공공 요양과 여가 인프라’ : 부자도시 성남의 위상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공공의 책임감에서 증명된다.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 요양 시설과 노인 종합 복지관은 어르신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케어와 풍요로운 여가를 누릴 수 있게 돕는다. 문화, 스포츠, 평생 학습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성남의 노인 여가 문화는 어르신들이 '나이 듦'을 상실이 아닌 '완성'으로 느끼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되어야 한다.
지혜로운 어르신, 활기찬 성남 : 어르신들의 주름진 손마디에는 성남을 일궈온 역사가 담겨 있다. 그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도시의 어른으로서 존중받는 문화, 그것이 진정한 부자도시 성남의 품격이다. 백세 시대, 성남의 어르신들은 더 이상 부양의 대상이 아니어야 한다. 그분들이 가진 경험의 보따리가 성남의 지혜가 되고, 그 지혜가 다시 다음 세대의 앞날을 비추는 등불이 될 때 성남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숙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 <분당신문>에서는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인수 박사의 도움을 받아 ‘성남, 미래를 여는 25가지 제안’을 연재한다. 주요 정책 분야로 공공정책, 일자리/경제, 도시/주택, 기후에너지, 소상공인, 재정/지방분권, 복지, 아동/교육, 청년/일자리, 여성/가족, 노인, 교통, 안전관리, 환경/보건, 체육/문화관광, 마을/자치, 디지털/AI 등으로 나눠 연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