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 봇들저류지 개발 중단 결정 .. 주민 의견 반영해 현 상태 유지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2/11 [09:38]

성남 판교 봇들저류지 개발 중단 결정 .. 주민 의견 반영해 현 상태 유지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6/02/11 [09:38]

[분당신문] 성남시는 10일 시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을 전면 중단하며 현 저류지를 존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지역 주민 대다수가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으며, 지난 1월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 따라 성남시 내 두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되는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같은 의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 성남시 판교 봇들저류지 모습.

 

이번 결정에 따라 봇들저류지는 기존처럼 저류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게 되며, 평시에는 지역 주민들의 체육 및 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당초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은 분당구 삼평동 667번지 일대에 공공주택 342세대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304세대를 공급하고, 공공도서관과 창업센터, 특화거리 등을 조성해 판교테크노밸리의 직주근접 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사업설명회 이후 교통혼잡 심화와 자연환경 훼손, 도시경관 저해 및 인구 증가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달 26일 삼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주민들의 우려에 공감을 표하며 시정조정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존치 결정은 주민 소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행정의 결과로 풀이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