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 구급대원들, 중증외상환자 골든타임 확보해 생명 구해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3/04 [10:21]

분당소방서 구급대원들, 중증외상환자 골든타임 확보해 생명 구해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6/03/04 [10:21]

▲ 서판교119안전센터 구급대원(좌측부터 소방사 박아름, 소방교 박태훈, 소방장 백형규)

 

[분당신문] 분당소방서가 차량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생한 구조대상자를 중증외상환자로 신속히 분류하고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해 소중한 골든타임을 확보한 구급대원들의 전문적인 현장 대응 사례를 전했다.

 

사건은 2026년 2월 14일 오전 8시 59분경 접수된 차량 교통사고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차량 운전석에 다리가 끼어 고립된 구조대상자를 발견하고 즉시 구조 작업을 펼쳤다. 구조 과정 중 환자의 혈압이 급격히 저하되는 등 생체징후가 불안정해지는 위급한 상황이 포착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서판교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중증도 분류를 통해 환자를 중증외상환자로 판단하고 권역외상센터로의 이송을 전격 결정했다. 대원들은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와 실시간으로 연락하며 의료지도를 받았으며, 구조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서 필요한 응급처치를 병행했다. 구조 완료 직후에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 차량 교통사고 현장에서 소방활동을 펼치는 분당소방서 대원들.

 

당초 보호자는 환자가 평소 지병 치료를 받던 일반 병원으로 이송해주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평가한 결과, 전문적인 외상 치료가 필수적이라는 중증도 분류 기준에 따라 권역외상센터 이송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보호자를 설득했다.

 

병원 도착 후 정밀 검사 결과 환자는 복강 내 출혈과 비장 손상이 확인되어 긴급 개복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은 현장에서의 정확한 중증도 분류와 병원 선정이 없었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구급대원의 전문적인 판단이 초기 치료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의료진은 정확한 현장 평가로 환자가 신속히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기여한 분당소방서 서판교119안전센터 소속 백형규 소방장, 박태훈 소방교, 박아름 소방사에게 소방서 누리집을 통해 칭찬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구급대원들은 의료진의 협력이 현장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책임감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종충 분당소방서장은 "구급대원의 중증도 분류와 병원 선정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전문적인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구급활동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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