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연장 8호선 예타 대상 선정 .. 위례신사선 통과로 성남 철도망 확충 가속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3/10 [22:22]

판교 연장 8호선 예타 대상 선정 .. 위례신사선 통과로 성남 철도망 확충 가속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6/03/10 [22:22]

▲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노선도

 

[분당신문] 성남시는 10일 열린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위례삼동선 추진에도 긍정적인 동력이 확보되었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사업은 총사업비 약 4천515억 원을 투입하여 모란차량기지부터 판교역까지 약 3.78km 구간을 잇는 프로젝트다. 이번 연장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주요 업무 시설 및 상업 시설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선정을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 1월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평가를 통과했다. 이후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당초 성남시는 2020년에도 해당 사업의 예타를 추진했으나 경제성 부족 문제로 인해 2023년 한 차례 철회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용역을 통해 판교 제2·3테크노밸리와 백현마이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재건축 등 주요 개발계획을 보완해 사업성을 대폭 높였다.

 

이러한 노력 끝에 비용 대비 편익(B/C) 수치는 기존 0.76에서 1.03으로 상승하며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사업 완료 시 모란에서 판교 구간 이동시간은 기존 승용차 대비 최대 33분가량 단축되어 약 6분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정구와 중원구 등 성남 원도심과 판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과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수인분당선 모란역과 신분당선, 경강선 등이 지나는 판교역의 환승 체계가 강화되어 수도권 동남부 철도 네트워크도 더욱 공고해진다.

 

한편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권을 잇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도 예타를 통과하며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위례 지역 주민들은 교통분담금을 내고도 17년 동안 철도망 부재로 인해 극심한 교통 불편을 겪어온 상황이다.

 

성남시는 위례신사선의 예타 통과가 현재 진행 중인 위례삼동선 사업에도 매우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중앙역에서 성남 원도심을 거쳐 광주 삼동역까지 10.6km를 잇는 노선으로 현재 KDI가 예타를 진행 중이다.

 

위례신사선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위례삼동선의 경제성 및 정책적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도심에서 강남권으로 연결되는 철도 축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사업의 필요성이 한층 더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상진 시장은 "8호선 판교 연장이 성남 원도심과 판교를 잇는 핵심 철도축이 되어 교통 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례신사선 통과 역시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며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