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맨발길 산책로 25곳 14일 본격 개장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3/11 [12:07]

하남시 맨발길 산책로 25곳 14일 본격 개장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6/03/11 [12:07]

▲ 하남시는 봄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맨발길 산책로 25곳을 동시 개장한다. (사진=하남시)

 

[분당신문] 하남시가 완연한 봄기운에 맞춰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휴식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관내 맨발길 25개소를 일제히 개장한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하는 구간은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사계절 황톳길 4개소를 포함해 총 25개소에 달한다.

 

현재 하남시가 직접 조성한 노선 외에도 향후 LH가 조성할 위례근린4호공원과 자연 발생지 4곳까지 합치면 하남시의 맨발 걷기 코스는 총 30개소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4.9km 길이의 미사한강모랫길은 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하남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음악 스피커 등 부대시설을 갖추었으며, 황톳길에는 캐노피와 전기 히터를 설치해 계절에 상관없이 맨발 걷기가 가능하도록 세심한 정책을 펼쳐왔다. 본격적인 개장에 앞서 시는 13일까지 모든 구간의 시설 점검과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해동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전체 구간에 대해 땅고르기 작업을 실시하고, 주요 지점에 설치된 자동 관수 시설의 작동 여부도 꼼꼼히 살핀다. 겨울철 추위를 막아주던 비닐 막 철거와 온열기 가동 중단 시점은 3월 말 기상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결정함으로써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한 인력 운용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담당 공무원들이 비상 근무와 연계해 상시 순찰을 돌고, 현장 관리를 위한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해 만전을 기한다. 시 관계자는 맨발 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맨발 걷기가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이용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명품 맨발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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