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김길리 선수가 ISU 세계선수권대회 몬트리올 쇼트트랙 1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
[분당신문] 3월 14일 새벽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김길리 선수가 여자 1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김길리 선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관왕에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결승 레이스 초반 5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길리는 경기 종료 세 바퀴를 남기고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아웃코스를 과감하게 공략하며 순위를 끌어올린 그녀는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두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였다. 결승선 통과 직전 전매특허인 왼발 날 들이밀기를 시도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김길리 선수의 최종 기록은 1분 28초 843으로, 2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의 잔드라 벨제부르를 불과 0.009초 차이로 따돌렸다. 벨제부르는 1분 28초 852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의 엘리사 콘포르톨라가 1분 28초 92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갈린 이번 경기는 대회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양시청 소속 남자부 임종언 선수도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대표팀의 금빛 질주에 힘을 보탰다. 김길리와 임종언의 동반 활약으로 한국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팬들은 올림픽 영웅들의 세계선수권 정복 소식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주요 외신과 커뮤니티에서는 김길리의 날카로운 인코스 공략과 막판 집중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날을 밀어 넣어 승부를 뒤집은 장면은 유튜브 등 SNS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