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미래를 여는 정책설계 13]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남의 경쟁력

최인수 박사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6/03/16 [05:58]

[성남의 미래를 여는 정책설계 13]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성남의 경쟁력

최인수 박사

분당신문 | 입력 : 2026/03/16 [05:58]

[분당신문]에서는 그동안 연재했던, '성남, 미래를 여는 25가지 제안'의 후속 편으로 이영범 교수와 최인수 박사의 도움을 받아 좀더 구체적인  '성남의 미래를 여는 25개 제안의 정책설계와 실행계획'을 제안한다. 

 

1.규제 혁신 및 행정 지원

 

▲ 최인수 박사

'찾아가는 기업 현장 상담소' 및 규제 샌드박스 지원 : 탁상행정은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이다. 행정이 기업의 속도를 앞서가거나 최소한 발맞춰야 한다.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시정에 즉각 반영하고, 신산업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를 선제적으로 타파하는 '적극 행정'이 성남의 자존심이다.

 

시장과 공무원이 매주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즉각 조치하는 현장 행정을 정례화한다. 드론,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성남 전역을 실증 장소로 쓸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 특구' 지정을 지원하고 비용을 보조한다.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기업 규제 개혁 TF'가 중앙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기업 친화적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기업이 신뢰하고 찾아오는 도시는 성장의 한계가 없다. 성남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가장 먼저 노크하는 '비즈니스 프렌들리' 도시의 표본이 될 것이다.

 

원스톱 기업 지원 포털 및 디지털 행정 서비스 : 기업인에게 시간은 곧 돈이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파편화된 정보를 찾아 헤매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기업을 돕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다. 스마트한 디지털 행정은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시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의 도구다.

 

AI가 기업 규모와 업종에 맞춰 최적의 지원 사업을 추천하고 신청까지 받는 '성남 비즈(Biz)' 포털을 운영한다. 인허가 진행 상황을 실시간 안내하는 '지능형 행정 비서'를 도입해 행정 소요 시간을 최소화한다. 증명서 발급부터 서류 제출까지 100% 디지털화하여 기업 담당자의 방문 횟수를 제로화하는 언택트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종이 없는 행정, 방문 없는 민원 처리는 성남 행정의 수준을 증명한다. 스마트 행정은 기업 운영의 행정적 비용을 낮추어 기업들이 오직 혁신에만 몰두하게 할 것이다.

 

▲ 성남시 중소기업이  해외 산업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2. 자금 및 판로 개척 지원

 

성남형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이자 보전 확대 : 유망한 기술력을 가지고도 일시적인 자금난 때문에 쓰러지는 기업이 있어서는 안 된다.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해 경영 안정을 돕는 것은 지역 경제의 체력을 유지하는 기초 체력 훈련과 같다. 금융 안전망은 기업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시중 은행 대출 이자의 일부를 시비로 직접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을 확대해 실질 금리 부담을 낮춘다. 담보가 부족한 스타트업을 위해 전용 '특례 보증' 한도를 늘리고 보증료를 감면해준다. 공급망 위기 등 외부 충격 시 긴급 안정 자금을 즉시 투입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도산 위험을 철저히 방지한다.

 

자금의 숨통이 트인 기업은 재투자 여력을 갖게 되고 이는 다시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돌아온다. 중소기업이 강한 도시, 성남은 어떤 경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해외 시장 개척단 운영 : 내수 시장의 한계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은 모든 기업의 숙원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관내 기업들이 언어와 마케팅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주인공이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성남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다.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플랫폼 입점 컨설팅과 광고비를 지원해 수출 초보 기업의 길을 열어준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CES)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성남시 공동관'을 조성해 부스료와 바이어 매칭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전략 국가별 맞춤 바이어를 발굴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해외 시장 개척단'을 연중 파견해 실제 계약 체결을 유도한다.

 

성남 제조(Made in Seongnam)의 가치가 세계에서 인정받을 때 기업의 매출은 증대된다. 성남은 관내 기업들이 세계를 무대로 뛰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 성남시 상대원 하이테크밸리 전경.     

 

3. 기업 복지 및 정주 여건 개선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료' 지원 : 우수한 인재가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거와 교통의 불편함이다. 근로자의 주거 부담을 낮춰주는 것은 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상생의 정책이다. 정주 여건이 좋아질 때 기업과 인재의 결합은 더욱 단단해진다.

 

판교와 하이테크밸리 인근의 주거 시설을 기숙사로 쓰는 기업에 임차료의 80%를 지원한다. 시가 직접 노후 건물을 임차해 저렴하게 재공급하는 '성남형 기업 안심 주택'을 도입한다. 기숙사 운영이 어려운 영세 기업을 위해 통근 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교통비를 지원해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게 돕는다.

 

인재 유입 촉진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만든다. 근로자가 행복한 일터는 성남 중소기업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지식산업센터 내 '직장 공동 어린이집' 설치 지원 :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경력이 단절되는 아픔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은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기업들이 공동으로 아이를 돌보는 문화는 성남의 기업 복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혁신이다.

 

개별 기업이 설치하기 어려운 보육 시설을 지식산업센터 단지 차원의 '공동형 직장 어린이집'으로 구축할 경우 비용의 90% 이상을 지원한다.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야간 연장 돌봄'과 긴급 돌봄을 필수화해 첨단 산업 근로자의 근무 특성을 반영한다. IT 기반 스마트 놀이터와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로자가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때 기업의 경쟁력은 커진다. 성남은 경력 단절 없는 일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선도할 것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최인수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