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에서는 그동안 연재했던, '성남, 미래를 여는 25가지 제안'의 후속 편으로 이영범 교수와 최인수 박사의 도움을 받아 좀더 구체적인 '성남의 미래를 여는 25개 제안의 정책설계와 실행계획'을 제안한다.
1. 숲세권 도심 공원 조성
![]() ▲ 최인수 박사 |
장기 미집행 공원의 '생활밀착형 테마 공원' 완성 : 공원은 도시의 허파이자 시민의 거실이다. 사유지 보상 문제로 방치되었던 미집행 부지를 조속히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최고의 공간 복지다. 단순히 나무만 심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니즈를 담은 테마형 휴식처로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대원공원, 양지공원 등을 캠핑장, 반려견 놀이터, 무장애 데크길을 갖춘 명품 휴양 공간으로 전면 리모델링한다. 단절된 숲길을 잇는 '성남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해 거주지 어디서든 끊김 없이 산책할 수 있는 녹지 축을 연결한다. 스마트 가로등과 비상벨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안심 공원'을 조성한다.
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이 확대되면 정주 만족도는 수직 상승할 것이다. 성남은 도심 어디서나 숲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숲세권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생활권 주변 '포켓 공원' 및 그린 슬로프 조성 : 거창하게 산에 가지 않아도 집 앞 5분 거리에서 초록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 버려진 자투리 땅이 작은 정원이 되고 삭막한 옹벽이 수직 정원이 될 때, 도시는 비로소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공간이 된다. 일상 속 작은 휴식이 삶의 에너지를 바꾼다.
자투리 땅을 매입해 사계절 꽃이 피는 '쌈지 공원'을 조성한다. 가파른 경사지에 벽면 녹화와 '그린 슬로프' 데크 쉼터를 만들어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편의를 더한다. 주민이 직접 식물을 고르고 가꾸는 참여형 정원 사업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만든다.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현상 완화는 물론 시각적인 힐링까지 선사할 것이다. 집 밖을 나서는 순간 만나는 초록 정원은 성남 시민만이 누리는 특별한 특권이 될 것이다.
![]() ▲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대원공원 일대. |
2. 명품 탄천 프로젝트
탄천 수변 문화 거점 및 야간 경관 랜드마크화 : 탄천은 성남의 핏줄이자 자존심이다. 이제 탄천은 산책로를 넘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글로벌 수준의 수변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 물길을 따라 문화가 흐르고 밤마다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탄천은 성남의 새로운 얼굴이 될 것이다.
보행교 하부에 버스킹 무대와 미디어 아트를 설치해 일상의 예술 거점을 만든다. 주요 교량에 독창적인 야간 조명과 분수 쇼를 도입해 성남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키운다. 계절별 대규모 꽃 단지와 포토존을 확충해 사계절 내내 시민들의 발길이 머무는 힐링 명소로 고도화한다.
성남의 브랜드 가치는 높아지고 시민들의 여가 생활은 한 단계 격상될 것이다. 탄천은 성남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고 자랑하고 싶은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다.
![]() ▲ 어린이들이 탄천 태평습지생태원에서 곤충을 채집을 하고 있다. |
탄천 생태 복원 및 친수 공간 확대 :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것이 진정한 명품 하천이다. 수달이 돌아오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탄천은 생태 도시 성남의 상징이다. 자연의 생명력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민의 이용 편의는 극대화하는 조화로운 하천을 꿈꾼다.
콘크리트 제방을 자연형 제방으로 교체하고 수생 식물을 식재해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 하천을 복원한다. 탄천 물놀이장을 최신 워터파크형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겨울철 빙상장과 썰매장을 운영해 사계절 친수 공간을 제공한다.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완전 분리하고 반려견 동반 구간을 운영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탄천을 즐기게 한다.
개선된 수질과 풍성한 생태계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탄천은 자연과 인간이 가장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성남의 보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3. 도시 공원 관리의 스마트화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원 지능형 관제 시스템' 도입 : 아무리 아름다운 공원이라도 안전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을 24시간 보호하는 첨단 기술은 공원을 더 안심하고 이용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보호막이다. 기술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안전을 완성한다.
비명이나 이상 거동을 자동 감지해 관제센터에 알리는 AI CCTV를 설치하고 경찰과 연동해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토양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관수 시스템'으로 수목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예산을 절감한다. 열화상 드론을 띄워 산불과 시설 파손을 상시 점검하는 능동형 관리를 실시한다.
공원 내 사고는 줄어들고 관리의 정밀함은 높아질 것이다. 데이터가 지키는 성남의 공원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똑똑한 휴식 공간이 될 것이다.
![]() ▲ 시민정원사 ‘성남 가드너’를 양성해 공공 일자리와 연계한다. |
시민 주도 '공원 돌보미' 정원사 양성 및 운영 : 공원의 주인은 시민이다. 관이 관리하는 공원을 넘어 시민이 직접 가꾸고 아끼는 공원은 그 애착의 깊이가 다르다. 정원 가꾸기가 하나의 문화가 되고 시민의 손길이 닿을 때 공원은 비로소 생명력을 얻는다.
공원 구역을 단체에 분양해 직접 가꾸는 '공원 입양 제도'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전문 조경 교육을 받은 시민 정원사 '성남 가드너'를 양성해 공공 일자리와 연계한다. 공원 소통 플랫폼 앱을 통해 불편 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참여형 행정을 구현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공공 관리 비용을 줄이고 공동체 의식을 되살릴 것이다. 시민이 직접 꽃을 심고 가꾸는 성남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 정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