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종량제봉투 6개월분 확보, 원료 수급 불안에 따른 사재기 자제 당부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3/25 [15:55]

성남시 종량제봉투 6개월분 확보, 원료 수급 불안에 따른 사재기 자제 당부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6/03/25 [15:55]

▲ 성남시청 전경

 

[분당신문] 성남시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비닐 원료 나프타의 수급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최소 6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종량제봉투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원료 수급 불안 보도 이후 급증한 수요에 대응해 충분한 물량을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비닐 원료 공급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성남 지역 내 종량제봉투 유통량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23일에는 49만 장, 24일에는 76만 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지정판매소로 공급되었으며 이는 평소 하루 평균 유통량인 15만 장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는 이미 3월 초 원료를 확보한 제작업체와 계약을 체결 완료했으며 오는 4월 초에도 추가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규격별로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분의 재고를 비축하고 있어 시민들의 생활 쓰레기 배출을 위한 봉투 생산과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종량제봉투 가격이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규정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격 인상을 위해서는 조례 개정안 마련과 입법예고, 지방의회 심의 및 의결 등 엄격한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행정 절차 없는 임의적인 가격 인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조례 개정 절차 없이 진행되는 봉투 사재기는 실질적인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판매소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가격 인상이나 불법 유통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며, 일시적인 수요 급증을 막기 위해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을 권고하는 현장 통제도 병행한다.

 

성남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이미 충분한 재고량을 확보해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사재기를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시는 자원순환과를 통해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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