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미래를 여는 정책설계 19] 장애가 벽이 되지 않는 도시: 무장애 성남

최인수 박사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6/03/30 [06:13]

[성남의 미래를 여는 정책설계 19] 장애가 벽이 되지 않는 도시: 무장애 성남

최인수 박사

분당신문 | 입력 : 2026/03/30 [06:13]

[분당신문]에서는 그동안 연재했던, '성남, 미래를 여는 25가지 제안'의 후속 편으로 이영범 교수와 최인수 박사의 도움을 받아 좀더 구체적인  '성남의 미래를 여는 25개 제안의 정책설계와 실행계획'을 제안한다.

 

1. 장애인 이동권 및 주거 보장

 

▲ 최인수 박사   

'성남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도시 설계 및 보도 정비 : 휠체어를 탄 시민도, 유모차를 미는 부모도 장애물 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도시가 성남이 지향하는 무장애(Barrier-Free) 환경이다. 작은 턱 하나를 없애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세상 밖으로 나오는 거대한 통로가 될 것이다.

 

모든 공공건물의 단차를 없애고 경사로와 점자 블록을 재점검한다. 최단 거리 무장애 길을 안내하는 앱 서비스를 도입하고 저상 버스 도입률을 100% 달성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극대화한다. 주거 밀집 지역부터 보도폭 확장과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 환경을 구축한다.

 

이동의 자유는 기본권이다. 성남 어디서나 막힘없이 걷고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다.

 

장애인 '맞춤형 주택 개조' 및 공공 임대 우선 지원 : 가장 편안해야 할 집이 장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성남은 장애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춘 주거 공간을 제공하여 독립적인 생활과 존엄한 삶을 지원한다.

 

출입문 확대, 싱크대 높낮이 조절 등 개개인에 맞춘 '편의 시설 설치비'를 전액 지원한다. 공공 임대 주택 우선 배정과 임대료 추가 할인을 통해 주거 안정을 돕는다. 음성으로 가전을 제어하고 위급 시 자동 알림이 가는 '스마트 안심 가옥' 시스템을 통해 집안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고 자립도를 높인다.

 

안전한 집은 자립의 시작이다. 장애인이 내 집에서 가장 자유로운 삶을 누리도록 돕는다.

 

▲ 휠체어를 탄 시민도, 유모차를 미는 부모도 장애물 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환경을 지원한다. 

 

2. 경제적 자립 및 돌봄

 

장애인 '취업 사관학교' 운영 및 직무 지도인 파견 :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원을 넘어 사회와 소통하는 통로이다. 보호받는 노동을 넘어, 경쟁력을 갖춘 당당한 경제 주체로 거듭나도록 성남이 실전 교육과 채용의 가교가 된다.

 

IT 기업과 협업해 데이터 라벨링, 그래픽 디자인 등 장애인 적합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채용으로 연결시킨다. 사업장에는 '직무 지도원'을 파견해 초기 적응을 돕고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준다. 장애인 표준 사업장 설립을 지원하고 해당 생산품을 시에서 우선 구매하는 판로 지원 시스템을 공고히 한다.

 

안정적인 소득은 자립의 기반이다. 성남은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며 보람을 느끼는 일터를 점진적으로 넓혀 나간다.

 

'장애인 가족 휴식 지원' 및 긴급 돌봄 쉼터 운영 : 장애인 돌봄의 무게를 가족에게만 지우지 않는다. 24시간 돌봄에 지친 가족들의 휴식할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장애인 복지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핵심 과제이다.

 

장애인 가족을 위한 힐링 캠프와 여행을 지원하고, 그 기간 장애인을 대신 돌볼 전문 인력 비용을 제공한다. 보호자의 위급 상황 시 이용 가능한 '장애인 긴급 돌봄 센터'를 통해 단기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역별 가족 지원 센터를 강화해 심리 상담과 정보 공유의 장을 넓혀 나간다.

 

가족의 행복이 장애인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성남은 돌봄의 짐을 함께 짊어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된다.

 

성남의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도록 지원한다. 

 

3.장애인 문화 및 체육 기회 확대

 

장애인 전용 '반다비 체육센터' 확충 및 프로그램 운영 : 스포츠는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최고의 재활이다. 성남은 장애인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땀 흘리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무장애 스포츠 인프라를 완성해 나간다.

 

휠체어 진입 수영장과 전용 헬스 기구를 갖춘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전문 체육 지도사를 배치해 1:1 맞춤 운동 처방을 제공하고,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 동호회를 지원한다. 시 운영 시설에 '장애인 전용 이용 시간'을 지정해 타인의 시선 없이 편안하게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건강한 신체는 당당한 사회 생활의 기초이다. 성남의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도록 지원한다.

 

'장애인 꿈나무' 예술 교육 및 창작 지원금 지급 : 예술적 재능은 장애라는 장벽에 갇히지 않아야 한다. 성남은 숨어있는 장애 예술 꿈나무를 발굴해 전문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등용문을 열어 나간다.

 

예술 소질이 있는 아동·청소년에게 전문 강사와 1:1 멘토링을 지원한다. 창작 활동에 필요한 재료비와 대관료를 지원하는 '예술가 자립 지원금'을 신설하고 정기적인 예술제를 개최한다. 공공기관 로비 등에 작품을 렌탈 전시하는 '아트 쉐어링'을 통해 수익을 환원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예술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장애 예술인들의 활동은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큰 울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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