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임자도에서 '2026 섬 튤립축제' 내달 10일 개막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6/03/31 [15:55]

신안군 임자도에서 '2026 섬 튤립축제' 내달 10일 개막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6/03/31 [15:55]

 

[분당신문] 전남 신안군은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임자면 대광해수욕장 일원에 위치한 1004섬 튤립·홍매화정원에서 2026 섬 튤립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긴 12km의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 숲을 자랑하는 임자도는 매년 봄마다 100만 송이 규모의 튤립이 만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11.7ha에 달하는 광활한 정원 부지에 30여 종의 다채로운 튤립 100만 송이가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섬 홍매화 축제의 흥행 열기를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홍매화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안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해 목포과학대학교 RISE사업단과 협력하여 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두 기관은 지역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형 취업 및 창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튤립 정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다양한 소규모 거리공연과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신안의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판매 장터와 풍성한 먹거리 코너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군은 완벽한 축제 준비와 관람객의 안전 관리를 위해 4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정원을 임시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 동안 튤립의 생육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하고 축제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며 관람 동선을 정비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홍매화 축제에 보내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번 튤립축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전반에 걸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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