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에서는 그동안 연재했던, '성남, 미래를 여는 25가지 제안'의 후속 편으로 이영범 교수와 최인수 박사의 도움을 받아 좀더 구체적인 '성남의 미래를 여는 25개 제안의 정책설계와 실행계획'을 제안한다.
1. 가족 친화 조직 문화 확산
![]() ▲ 최인수 박사 |
중소기업 '가족 친화 인증' 및 맞춤형 컨설팅 지원 : 가정의 행복은 일터에서의 만족에서 시작된다. 성남은 여건이 어려운 관내 중소기업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유연근무제와 육아시간 보장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을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지정한다. 지정 기업에는 시 운영 보조금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구축한다.
노무 전문가를 기업에 파견하여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가족 친화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내 복지 시설 설치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주와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워라밸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정례화하여 수평적이고 배려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 인재의 이탈을 방지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빠 육아 장려금' 및 남성 육아 참여 캠페인 전개 : 육아는 부모가 함께 짊어져야 할 소중한 책임이다. 성남은 육아의 성별 불균형을 해소하고 남성이 당당하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육아휴직 남성 근로자에게 시에서 별도의 '아빠 육아 장려금'을 지급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육아 참여를 적극 권장한다. 아빠들이 아이의 성장 과정을 온전히 함께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간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슈퍼맨 아빠 캠프'를 매 분기 개최하여 부모 자녀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공동 육아의 긍정적 경험을 공유하게 한다. 남성 육아휴직률이 높은 기업의 모범 사례를 널리 홍보하여 사회 전반의 인식을 개선해 나간다. 독박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하여 성남을 대한민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
2. 여가 및 쉼의 권리 보장
도심 속 '성남 워케이션(Workation)' 센터 조성 : 휴식과 업무가 공존하는 새로운 근로 형태를 지원하여 시민의 번아웃을 예방한다. 경관이 뛰어난 수변 공간이나 공원 인근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고성능 네트워크와 사무 시설을 갖춘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개방한다. 집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업무를 보며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나간다.
센터 내에는 안마 의자, 숲 소리 명상 존, 옥상 정원 등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한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일과 여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성남만의 특화된 근로 여가 모델을 브랜드화한다. 성남은 새로운 근무 트렌드를 선점하여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 ▲판교생태공원에서 식물과 곤충을 관찰하고 있다. |
'도심 속 멍 때리기 존' 및 스마트 벤치 확충 : 바쁜 일상 속 직장인들에게는 짧지만 깊은 휴식의 시간이 절실하다. 성남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직장가와 빌딩 숲 사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스마트 힐링 벤치'를 집중 설치한다. 스마트폰 충전은 물론 힐링 음악 청취가 가능한 이 공간에서 시민들은 업무 중 잠시나마 숨을 고를 수 있게 된다. 삭막한 도심 속에 근로자들을 위한 간이 쉼터를 촘촘히 마련해 나간다.
시각적, 청각적 자극을 최소화한 '도심 속 정적 공간'을 지정하여 시민들이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직장인 점심시간을 활용한 '찾아가는 소규모 거리 공연'과 연계하여 도심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고 심리적 만족도를 높인다. 시민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고 일상 속 휴식의 질을 상향하여 진정한 '쉼이 있는 도시' 성남을 구현해 나간다.
3. 노동 환경 개선 및 노동권 보호
이동 노동자 전용 '성남 휴(休) 쉼터' 확대 운영 : 배달이나 택시 기사처럼 고정 사업장이 없는 이동 노동자들에게 휴식은 사치가 아닌 생존의 문제이다. 성남은 주요 상권과 교통 거점에 냉난방 시설, 충전기, 간이 정비 도구 등을 갖춘 '이동 노동자 전용 쉼터'를 확충하고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노동자들이 혹한과 혹서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나간다.
쉼터 이용 노동자들에게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산재 예방 교육, 전문 노무 상담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하여 노동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폭염이나 혹한 시 생수와 방한 용품을 지원하는 등 긴급 구호 활동도 병행한다. 플랫폼 노동자의 휴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여 사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간다.
![]() ▲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 |
감정 노동자 '마음 치유 상담소' 및 보호 조례 강화 : 서비스직 종사자 등 감정 노동자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의무이다. 성남은 감정 노동으로 우울증이나 트라우마를 겪는 시민들을 위해 전문 상담가와의 1:1 심리 상담 및 힐링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전담 상담소를 운영한다. 감정 노동자들이 겪는 내면의 상처를 따뜻하게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악성 민원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매뉴얼을 보급하고 피해 발생 시 유급 휴가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보호 조례의 실효성을 확보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배려와 존중의 소비자 문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사회적 인식을 개선한다. 성남은 감정 노동자에 대한 존중이 당연한 상식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따뜻한 배려가 흐르는 선진 노동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