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후 캔틸레버 교량 6곳 구조 전면 개선 추진…안전 강화 총력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4/13 [09:23]

성남시, 노후 캔틸레버 교량 6곳 구조 전면 개선 추진…안전 강화 총력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6/04/13 [09:23]

▲ 분당구 수내동 탄천 황새울보도교 전경.

 

[분당신문] 성남시는 노후 교량의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캔틸레버 형식 교량 6개소에 대한 구조 전면 개선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내동 탄천 교량인 황새울보도교에서 최근 중대 결함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정자교 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려진 선제적 대응이다.

 

시는 지난 2023년 정자교 사고 이후 관내 교량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나 당시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던 황새울보도교에서 최근 균열이 발견되자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당시 안전진단을 수행한 업체를 대상으로 진단 및 보수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면밀히 확인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지난 3월 26일 현장 확인을 통해 슬래브 균열을 발견한 즉시 보행로 부분 폐쇄와 하부 통행로 잭서포트 설치 등 1차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3월 30일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으며 진단 결과 중대 결함이 통보됨에 따라 교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긴급 보수 작업과 위험 부위 철거 준비를 마쳤다.

 

시는 정자교 사고 이후 탄천 내 캔틸레버 형식 교량 19개소 중 16개소에 대해 이미 구조 개선을 완료했으며 수내교는 전면 개축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추가로 추진되는 구조 개선 대상은 탄천 양현교를 비롯해 최근 점검에서 보수보강 필요 의견이 제시된 낙생교, 성남교, 당우교, 벌터교 등 지천 교량을 포함한 총 6개소다.

 

캔틸레버 교량은 교각에서 외부로 돌출된 구조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널리 적용되었으나 현재 대부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시설물이다.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안전 문제가 제기되어 온 만큼 시는 단순 보수에 그치지 않고 구조 자체를 개선해 위험 요인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황새울보도교는 캔틸레버 부분을 일부 절단해 위험을 제거하고 나머지 교량들은 교각 지지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개선이 이루어진다. 시는 오는 2026년 7월까지 황새울보도교와 당우교, 벌터교의 공사를 완료하고 2027년까지 양현교와 성남교, 낙생교에 대한 순차적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노후 캔틸레버 교량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정자교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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