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불모지 성남에 꽃 피운 ‘극단 동선’ 44년

김정진(성남문화원 사무국장)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6/04/29 [09:51]

연극 불모지 성남에 꽃 피운 ‘극단 동선’ 44년

김정진(성남문화원 사무국장)

분당신문 | 입력 : 2026/04/29 [09:51]

▲ 경기도연극제 대상 수상이후 출연진들이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분당신문] ‘극단 동선’은 44년 전인 1982년도 연극의 불모지인 성남시에 조성일(전 성남연극협회장, 극단 동선 대표) 연출의 주도로 창단한 극단 ‘화성’이 시작이었다. 

 

1986년 12월에는 성남 최초 소극장인 ‘우진아트홀’을 개관했고, 1988년 1월 극단 ‘동선’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1998년 7월 태평2동에 소극장 ‘동선아트홀’을 개관했으며, 1986년 2월 한국연극협회 성남지부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 이주희(성남연극협회장) 극단 동선 대표.

극단 동선은 1988년 이후 ‘유랑극단’, ‘사랑과 죽음이 만날 때’, ‘참나무 그늘 아래서’ 등의 작품을 공연했으며, (구)성남시청 정문 앞에 있던 소극장 ‘동선아트홀’에서는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어’, ‘박색춘향전’, 화성연극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보인 ‘심학규전’, ‘양파’ 등 연극 전용 소극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 열린 제8회 전국연극제 경기도 예선대회에서 우수상·연출상·무대미술상 등을 수상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1년에도 조성일이 연출하고, 김상국·이주희 등이 출연한 ‘아버지 바다’가 경기도 예선대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당시 조성일 연출가는 능력을 인정받아 ‘경기도민상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2002년 대회에서는 ‘꽃마차는 달려간다’로 드디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2017년 대회에서도 ‘성호가든’으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21년 대회에서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로 대상, 2024년에는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작품으로 금상, 2025년에는 작품상(금상)과 연출상(조성일), 그리고, 연기대상(이주희)과  우수 연기상(손병희) 등을 거머쥐었다. 

 

▲ 방영기 성남문화원장, 김정진 사무국장이 이주희 성남연극협회장을 격려하고 있다.

 

‘극단 동선’은 성남지역 극단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왕성한 활동력을 가지고 있는 단체로 현재 이주희(성남연극협회장) 대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 예선대회 참가를 비롯해 성남문화예술제 연극제와 악극제, ‘지역 찾아가는 문화 활동 공연’,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 주간 공연 등 지역 연극계의 취약한 조건 속에서도 성남을 대표하는 극단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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