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출신 대통령에 이어 국회의장까지?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5/05 [08:44]

성남 출신 대통령에 이어 국회의장까지?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6/05/05 [08:44]

5선 김태년 국회의원, 국회의장 출마 선언 … 이재명 대통령과 37년 찐우정 강조하기도

 

▲ 김태년 국회의원이 4일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 출신 5선의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성남 수정)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헌법기관의 수장인 제22대 국회 후반기 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태년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성남은 국가 의전 서열 1위 대통령과 2위 국회의장을 배출하는 초유의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의원은 4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1인 헌법기관인 300명의 의원들의  뜻을 모아 국가의 방향을 설계하고 시대적 과제를 함께 완수하는 새로운 국회의장상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새로운 국회의장상이 입법의 주인으로 만드는 길이자 대한민국의 주권자로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에 일 잘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주권시대를 제도로 완성하고, 대전환의 파고 앞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내야 하는 두개의 중대한 과제 앞에 서 있다고 규정하면서 이를 동시에 해내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국회’가 필요고, ‘일 잘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국회의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태년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는 37년 진짜 동지라고 소개했다.

 

따라서 김 의원은 국회의자이 되면 일잘하는 국회 만들기를 첫번째 과제로 삼고, 이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정제과 입법에 박차를 가하고, 개헌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또, 민생경제 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의회외교를 국가전략으로 격상시키고, 국회를 사회적 대화의 장으로 바꿔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태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은) 1989년 성남의 골목에서부터 시작된 37년 진짜 동지, 찐민주당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태년이 안기부에 끌러가 고문을 당할 때, 이재명 변호사가 삼엄한 감시를 뚫고 매일 찾아왔으며, 도청을 피해 종이에 꾹꾹 눌러 쓴 "내가 세상에 폭로할 테니 굴하지 말라"는 이재명의 외침은 김태년을 버티게 한 유일한 힘이었다고 소개했다.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내 의장 후보 선거가 5월 13일 먼저 시작된다.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온 관례에 따라 민주당에서 배출한 의장 후보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80%, 권리당원 20%의 비율로 치러진다. 현재 김태년 의원을 비롯해 조정식(6선), 박지원(5선)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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