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중, 해공 신익희 선생의 정신을 배우다

김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5/05 [18:56]

양영중, 해공 신익희 선생의 정신을 배우다

김철영 기자 | 입력 : 2026/05/05 [18:56]

▲ 養育英材(양육영재), 양영중학교에 남긴 신익희 선생의 가르침을 학생들이 찾아 나섰다.

 

[분당신문] 양영중학교(교장 류경리) 현관에 들어서면 매일 학생들을 맞이하는 특별한 액자가 있다.

 

養育英材(양육영재) , '단순한 재능을 넘어, 세상에 기여하는 바른 사람을 길러내다' 라는 이 글귀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한 축을 이끌었고, 초대 국회의장을 지낸 해공(海公) 신익희 선생(1894~1956)의 친필이다. 

 

신익희 선생은 양영(養英)이라는 교명을 직접 짓고, 학교가 처음 문을 열던 당시 낙성식에 참석해 축사와 함께 친필 휘호를 남겼다.

 

신익희 선생 서거 7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양영중학교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학교의 건학 이념에 담긴 진정한 의미, ‘양영의 뿌리’를 찾기 위해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나섰다.

 

▲ 양영중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신익희 선생의 가옥과 기념사업회를 방문했다.

지난 2일, 양영중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신익희 선생의 가옥과 기념사업회를 방문하고 묘소를 참배했다. 이번 활동은 ‘양영 DNA’ 연속 프로젝트의 첫 걸음으로, 학교의 뿌리에 담긴 구국정신과 독립의지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선생이 설립한 국민대학교를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참여 학생들은 "그냥 지나쳤던 액자가 이제 다르게 보여요. 우리 학교에 이런 깊은 역사가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어요"라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양영 DNA' 프로젝트는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연속 탐구 활동이다. 해공 신익희 선생을 시작으로, 고 이상희 대위 등 학교가 배출한 자랑스러운 인물들을 연구하고 그 성과를 역사 콘서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을 지도한 오은숙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실행하면서 70년 독립운동가가 남긴 뜻이 오늘날 학생들의 삶 속에서 되살아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그 가르침은 양영중학교에서 세상에 기여하는 인재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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