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극수 "선거법위반혐의,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협의로 고소"
안광림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
![]() ▲ 안극수 의원과 안광림 부의장의 진실 공방이 시작됐다. (사진: SNS 캡쳐) |
[분당신문] 성남시의원, 특히 중원구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한 명은 3선, 한 명은 재선 의원으로 잔뼈가 굵어온 국민의힘 소속 안극수 의원과 안광림 부의장의 볼성스런 싸움이 경찰 고소와 진실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6.3 지방선거에서 갈길 바쁜 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까지 불똥이 튀고 있어 이번 선거 최대 악재로 기억될 전망이다. 이들 두명 모두 신상진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있을 당시 영입한 인물이다.
안광림 부의장은 SNS에 지속적으로 "광주에 살고 있는 성남시의원 쇼하지 말고 빨리 성남동으로 이사해. 그전에는 국수도 잘 먹으러 다년는데, 왜 요즘 국수 안좋아해 해?", "턱시도 값 1억2천 왜 안줘" 등을 쏟아내면서 A의원과의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런데 안극수 의원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이틀 앞둔 19일 성남중원경찰서를 찾았다. "자신의 SNS와 수백명이 활동하는 단톡방에 거짓말을 과대포장시키며 혐오스런 댓글로 노골적 비방, 반복적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봤다.
그래서 안 의원은 "현 성남시의원 A의원과 그 조력자들을 선거법위반혐의,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등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기 위해 형사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각자 주장하는 인물에 대해 A의원으로 표현하고 있다.
안 의원에 따르면 "A의원 등은 2025년 10월 15일부터 2026년 5월2일까지 수개월간 수십차례 소설을 쓰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시킨 자"라며 "지역을 다녀보니 헛소문을 믿는 분이 많아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안 의원은 "그동안 수집한 증거자료가 차고 넘친다"며 "세치 혀를 함부로 놀린 대가의 결과는 6개월 후에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며 "민소 소송도 병행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안광림 부의장은 즉각 대응했다. 같은 날 SNS에 "고소장 내용을 보고 대응하겠다"면서도 "수사결과를 선거 이후에 나올 것 같으니 선거 전에 공개 토론 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야 시민들이 제대로 알고 선출할 것"이라고 토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안 부의장은 곧장 성남중원경찰서를 찾았다. "A의원이 진실에 대한 답변보다 시간을 벌기위한 고소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만약 고소 내용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허위사실이 확인되면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확인을 위한 공개토론 성사는 어려울 전망이다. 모든 결과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양 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법정공방까지 펼쳐야 한다. 결국, 두명 모두 정치적 생명을 걸어야 하는 운명이다.
이처럼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중원구 당협은 자중지란에 빠졌다. 총괄 책임을 가지고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할 윤용근 위원장은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역을 떠난 상태이고, 핵심 중진 시의원들이 감정싸움까지 더해지고, 여기에 편가르기까지 더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