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신고해, 나는 소화기” 삼평중 학생들, '완벽한 팀워크' 화재진압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5/29 [06:35]

“너는 신고해, 나는 소화기” 삼평중 학생들, '완벽한 팀워크' 화재진압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6/05/29 [06:35]

화재 목격한 삼평중 4명의 학생, 역할 분담해 초기 진압 및 신고 완료

 

▲ 삼평중학교 학생들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 삼평중)

[분당신문] 지난 5월 22일, 삼평중학교 학생들은 스포츠데이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인근  편의점 앞 도로에서 갑작스러운 화재를 목격했다. 길가에 쌓인 상자에서 불길이 치솟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만, 학생들은 당황하지 않고 마치 훈련된 전문가처럼 신속하게 움직였다.

 

가장 먼저 화재를 발견한 3학년 김모(삼평중 3학년) 군은 즉시 편의점 소화기를 확보해 불길을 잡기 시작했고, 이모군은 곁에서 잔불 정리를 도왔다. 그 사이에 2학년 학생 두명이 119에 신고 접수하며 완벽한 역할 분담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학생들의 발 빠른 대처로 불길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진압됐으며, 현장 상황을 출동한 소방관에게 설명, 인계하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화재 진압에 앞장선 김군은 “무서운 마음도 있었지만, ‘나침반 안전교육’에서 배운 대로 몸이 먼저 반응한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불을 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박정숙 교장도 “배움을 삶 속에 민첩하게 적용해 이웃의 안전을 지켜낸 우리 학생들의 용기는 안전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 최고의 사례”라며, 학생들의 대견한 행동에 깊은 신뢰와 박수를 보냈다.

 

삼평중학교는 이번 사례를 통해 평소 실시해 온 실천 중심 안전교육의 결실을 확인했다. 책상 위 지식에 머물지 않고 위험에 처한 이웃을 위해 기꺼이 용기를 낸 학생들의 미담은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 사회 전체에 안전 의식을 일깨우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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