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수원FC 원정길서 외나무다리 승부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5/29 [06:16]

성남FC, 수원FC 원정길서 외나무다리 승부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6/05/29 [06:16]

프리조·윌리안 핵심 공격진 차단이 승부처

 

[분당신문] 분위기 반전과 중위권 도약이 시급한 성남FC가 오는 5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K리그2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3승 6무 3패로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는 성남FC는, 최근 다소 정체된 흐름을 깨뜨리고 짜릿한 승리 소식을 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홈팀인 수원FC 역시 6승 3무 3패(승점 21점, 6위)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의 리그 맞대결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오랜만에 정규 무대에서 마주하는 만큼, 과거의 상대 전적보다는 올 시즌 양 팀이 보여준 최근 흐름과 당일 전술 집중력이 승패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리그 내에서 가장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요약되는데, 12경기에서 24득점을 폭발시키며 매서운 화력을 자랑하는 수원FC의 공격진을 성남FC가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핵심이다.

 

▲ 올 시즌 12경기에 모두 나서 3득점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 윤민호.

 

성남FC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단 13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탄탄한 수비 밸런스를 구축해왔다. 올 시즌 성남FC의 팀 득점은 13골로 수원FC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슈팅 122개와 유효슈팅 49개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 과정 자체는 대등한 수치를 보여왔다. 결국 찬스가 왔을 때 골문 앞에서의 집중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성남FC는 이번 원정에서 짜임새 있는 수비 라인을 가동해 상대의 공세를 차단하는 한편, 활발한 측면 돌파와 코너킥 등 세트피스 찬스를 적극적으로 살려 수원FC의 배후 공간을 무너뜨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일전의 승부처는 양 팀의 에이스 대결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FC는 올 시즌 12경기에 모두 나서 3득점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5개를 올리며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에이스 윤민호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민호의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중심으로 안젤로티, 빌레로 등이 화력을 지원한다면 충분히 수원FC의 수비벽을 흔들 수 있다.

 

반면 성남FC 수비진은 현재 수원F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프리조(7득점 4도움)와 윌리안(5득점)을 반드시 꽁꽁 묶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성남FC가 자랑하는 끈끈한 조직력이 수원FC의 핵심 외국인 공격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봉쇄하느냐가 이번 수원FC 원정길의 성패를 결정지을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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