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6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진=KFA) |
[분당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이 6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개막전에서 각각 승리를 거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사실상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A조는 멕시코가 남아공을 2-0으로 꺾었고,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나란히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번 경기 승리 팀은 사실상 16강 진출하는 셈이다.
홍명보 감독은 체코전에서 보여준 후반 압박과 빠른 전환 플레이를 이번 경기에서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멕시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경기 템포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멕시코는 남아공과의 개막전에서 핵심 중앙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을 당해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멕시코 현지 언론도 몬테스의 공백을 우려하며 이대로라면 한국에 고전할 수 있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몬테스는 멕시코 수비라인의 중심 역할을 맡아왔던 선수다. 그의 결장으로 멕시코 수비 조직력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한국 공격진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손흥민(왼쪽 윙어), 오현규(최전방 스트라이커), 이강인(오른쪽 윙어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공격 라인, 2선에는 황인범, 이재성 등이 배치되고, 측면 오버래핑과 빠른 역습이 주요 공격 루트를 예상할 수 있다. 체코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황인범과 결승골의 주인공 오현규의 컨디션도 좋은 상태다. 특히 몬테스의 공백이 발생한 중앙 수비를 손흥민과 이강인의 침투 패스로 흔드는 전략도 유효하다.
반면 멕시코는 베테랑 공격수인 라울 히메네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할 전망이다. 히메네스는 남아공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멕시코 현지 언론과 팬들도 한국전의 키 플레이어는 히메네스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김민재와 정승현을 중심으로 히메네스에게 향하는 크로스와 세컨드볼을 차단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한국이 반드시 경계해야 할 부분은 히메네스의 제공권, 박스 안 위치 선정, 세트피스 상황 헤더, 측면 크로스 연계 플레이 등이 꼽힌다. 많은 전문가들은 히메네스를 봉쇄하면 멕시코 공격력의 절반 이상을 막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역대 A매치 전적은 멕시코가 8승 3무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멕시코가 3승 1무 1패로 집계된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5년 평가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FIFA 랭킹 등 객관적 전력은 멕시코가 앞서지만, 최근 경기력과 수비 공백을 고려하면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멕시코 현지 매체들은 체코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한국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손흥민의 결정력, 이강인의 창의성, 오현규의 활동량, 한국의 후반 압박 능력 경계 등을 꼽고 있다. 특히 남아공전에서 멕시코 수비진이 여러 차례 공간을 허용한 장면이 나오면서 한국의 빠른 공격수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축구 팬들도 체코전에서 살아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멕시코전 승리를 기대하고 있으며, 손흥민의 한방, 이강인의 킬패스, 황인범의 경기 조율, 오현규의 연속골 여부 등이다. 반면 멕시코 홈 경기라는 점과 8만 명 규모의 일방적인 응원 분위기는 한국이 극복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전반에는 안정적으로 운영한 뒤 후반 들어 손흥민과 이강인을 활용한 역습에 승부를 걸 것으로 전망한다. 멕시코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히메네스를 활용한 공격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승부의 핵심은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 공격진이 몬테스 공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 그리고 김민재가 히메네스를 얼마나 철저히 막아내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은 한국시간 6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한국이 승점 3점을 얻게 되면 A조 1위로 32강에 직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