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배송·해외결제 사칭 문자 기승 … 고령층부터 젊은 층까지 무차별 타깃

성남소비자단체협의회, "출처 불분명한 URL 절대 클릭 금지, 피해 즉시 112·금융회사 신고해야"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6/24 [09:40]

택배 배송·해외결제 사칭 문자 기승 … 고령층부터 젊은 층까지 무차별 타깃

성남소비자단체협의회, "출처 불분명한 URL 절대 클릭 금지, 피해 즉시 112·금융회사 신고해야"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6/06/24 [09:40]

[사례 1] 평소 온라인 쇼핑을 자주 이용하던 소비자 A씨는 얼마 전 휴대전화로 “배송지 정보 오류로 택배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별다른 의심 없이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고 안내에 따라 개인정보를 입력했으나, 이후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되면서 며칠 뒤 계좌에서 수백만 원이 인출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사례 2]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해외에서 결제가 완료되었으니 본인이 결제한 것이 아니라면 문의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깜짝 놀란 B씨가 문자에 기재된 번호로 연락하자, 상담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접근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구하며 특정 앱 설치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편취했다.

[분당신문] 최근 금융기관, 공공기관, 택배회사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성남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성남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소비자 정보 공유에 나섰다.

 

특히 이러한 금융 범죄는 휴대전화 사용이 익숙한 젊은 층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대처가 어려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피해도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최근 금융기관, 공공기관, 택배회사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금융기관, 수사기관,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범죄다. 또한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쓴다.

 

한국소비자원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최근 해외결제, 택배 배송, 정부지원금 신청, 건강검진 안내 등을 사칭한 스미싱 사례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하며,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개인 결제와 관련된 문자메시지를 먼저 발송하는 경우가 없으므로, 이러한 문자를 수신하면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성남소협은 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소비자 주의사항'으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하지 않는다. ▲금융기관, 검찰, 경찰, 공공기관은 전화로 계좌이체나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지 않는다. ▲ 휴대전화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설치하지 않는다. ▲ 비밀번호, 계좌번호, 인증번호 등 금융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 피해가 의심될 경우 즉시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경찰청(112)에 신고 등을 당부했다.

 

성남소협 관계자는 "스미싱 신고 및 상담은 한국인터넷진흥원(118), 금융피해 상담은 금융감독원(1332)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소비자 피해 상담은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성남시민들과 소비자 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각종 소비자 상담사례와 소비자 정보를 매월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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