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성남시립합창단과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이 오는 7월 2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특별한 연합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두 지역을 대표하는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각 지역의 음악적 개성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자코모 푸치니의 종교음악 걸작 '메사 디 글로리아(Messa di Gloria)'를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뜻깊은 무대로 마련됐다.
이번 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서로 다른 매력의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1부에서는 서귀포합창단이 제주 자연과 삶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2부에서는 성남시립합창단이 푸치니의 대작을 통해 웅장한 합창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 ▲ 성남시립합창단과 서귀포합창단은 7월 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푸치니 '메사 디 글로리아' 연합 공연을 개최한다. |
1부 무대는 제주만의 색채를 담은 작품들로 꾸며진다. 김바하의 '해녀할망'은 '서귀포바당', '고치글라 고치가게', '내 똘은 물질 안했으면', '해녀할망' 등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거친 바다와 함께 살아온 제주 해녀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이어 이범준의 '기쁨에게'와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이 연주된다. 특히 '아! 대한민국'은 건·곤·감·리의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역동성을 웅장한 합창으로 풀어내며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무대의 풍성함도 더해진다. 서귀포관현악단 단원들이 플루트와 마림바, 색소폰, 모듬북, 팀파니 연주에 참여해 제주의 정취를 보다 입체적인 사운드로 전달하며 합창과 조화를 이룬다.
2부에서는 성남시립합창단이 자코모 푸치니의 '메사 디 글로리아'를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푸치니가 청년 시절 작곡한 미사곡으로, 훗날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로 성장하게 되는 그의 음악적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초기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은 자비송(Kyrie), 영광송(Gloria), 사도신경(Credo), 거룩하시도다·복되시도다(Sanctus & Benedictus), 하느님의 어린양(Agnus Dei) 등 다섯 개 악장으로 구성된다. 오페라를 연상시키는 서정적인 선율과 종교음악 특유의 장엄함이 조화를 이루며,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울림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음악인들이 함께한다. 1부는 서귀포합창단 상임지휘자 박위수가, 2부는 성남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송성철이 각각 지휘봉을 잡는다. 독창자로는 테너 허영훈과 바리톤 이동환이 출연해 푸치니 작품의 극적인 감동을 더한다.
이번 연주회는 지역 문화예술 교류의 의미도 담고 있다. 성남과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단체가 한 무대에서 지역의 음악적 특색과 세계적인 클래식 명곡을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폭넓은 합창음악의 매력을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