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마이삭 예상 경로와 장마 변수 주시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6/07/03 [13:52]

제10호 태풍 마이삭 예상 경로와 장마 변수 주시

분당신문 | 입력 : 2026/07/03 [13:52]

▲ 제10호 태풍 마이삭이 발생해 한반도 장마에 영향을 미치는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기상청)

 

[분당신문] 제10호 태풍 마이삭이 발생하면서 제9호 태풍 바비에 이어 북서태평양 해상에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예의 주시해야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현재 마이삭이 중국 남부를 향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장마전선과 대기 흐름에 간접적인 영향 영향권에 놓일 것을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마이삭은 3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잔장 남쪽 약 410km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약 7km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6hPa, 최대풍속은 초속 20m로 소형급 태풍이며 앞으로 중국 남부 내륙으로 접근한 뒤 72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마이삭은 중국 광둥성 인근을 지나 내륙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와는 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이동할 것으로 보여 직접적인 강풍이나 폭우를 가져올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 다만 태풍은 발생 초기일수록 진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 변화에 따라 이동 경로가 일부 달라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마이삭의 직접 영향보다 태풍이 공급하는 열대 수증기에 주목하고 있다. 여름철 태풍은 막대한 양의 수증기를 북쪽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마이삭과 바비가 동시에 존재하면서 남쪽 해상에서 공급되는 수증기가 증가하면 정체전선이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전국 곳곳에서 강한 장맛비나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북서태평양에서는 제9호 태풍 바비와 제10호 태풍 마이삭이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바비가 괌 동쪽 해상에서 점차 세력을 키우며 북서진하는 반면 마이삭은 중국 남부를 향해 이동하면서 빠르게 약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태풍이 서로 직접 영향을 주는 단계는 아니지만 남쪽 해상의 수증기 공급과 북태평양고기압의 변화에는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어 향후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수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제10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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