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돌핀' 예상 경로 주목…여름휴가 절정 한반도 영향 미칠까

분당신문 | 기사입력 2026/07/28 [19:42]

제13호 태풍 '돌핀' 예상 경로 주목…여름휴가 절정 한반도 영향 미칠까

분당신문 | 입력 : 2026/07/28 [19:42]

▲ 제13호 태풍 '돌핀'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서진하고 있다.(사진=기상청)

 

[분당신문]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이 괌 동쪽 먼 해상에서 발생해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성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태풍의 향후 진로와 한반도 영향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발표 기준 제13호 태풍 돌핀은 괌 동쪽 약 2,900km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9m로 강도 '2' 수준의 태풍이며, 앞으로 따뜻한 해상을 지나면서 점차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29일에는 강도 '3', 주 후반에는 강도 '4' 수준까지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후에도 북서진을 이어가며 8월 초까지 괌 북동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보 기간 이후의 진로는 대기 흐름과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측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기상청 공식 예보에서는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접근하는 경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태풍은 통상 예보 기간이 길어질수록 진로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기상청도 한반도 영향 여부를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 변화에 따라 태풍이 일본 동쪽 해상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고, 반대로 서쪽으로 이동 폭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예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이번 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휴가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여서 해수욕장과 섬 지역, 남해상과 동해상을 오가는 여객선 및 어선 운항에도 관심이 쏠린다.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먼 해상에서 발생하는 너울성 파도와 높은 물결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앞으로도 계속 세력을 키울 가능성이 있으며, 아직 진로의 변동성이 큰 단계인 만큼 최신 태풍 정보와 기상특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6년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은 홍콩이 제출한 태풍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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