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 원 화백이 안나의 집에 전시회 수익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 |
지난 20일 열린 전달식은 1년 전 남궁 원 화백이 안나의 집을 방문하고 김하종(빈체시오) 신부를 만나면서 안나의 집 후원 약속을 한데 기인한 것이다. 안나의 집은 설립된 지 18년. 그동안 안나의 집은 가난하고 헐벗은 불우한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을 위한 안식처로, 그리고 방황하는 위기의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온 공간이다.
전달식에서 남궁 원 화백은 “화가이자 교육자로서 비움,ᆞ 나눔, 사랑의 허수아비 철학을 실천하는 제 마음이 가출 청소년을 위한 ‘아지트’ 사업에 쓰여 지게 돼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당초 기대보다 행사 수익금이 부족해 일정 부분은 아내인 예원재단 김순미 이사장이 충당해 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하종 신부는 “큰 도움을 주신 남궁 원 화백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표하며 “사랑나눔 전 행사 수익금 전액을 위기 청소년을 보듬고 가는 아지트 사업에 쓰겠다”고 말했다.
남궁 화백은 다문화 가정 돕기, 독도수호 기금 마련, 위스타트(We Start) 후원 등을 위한 사랑나눔 전을 꾸준히 전개해오다 안나의 집과 인연을 맺으며 청소년 선도사업 ‘아지트’(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을 후원하는 사랑나눔 전을 펼쳤고,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안나의 집 쉼터 청소년을 위한 미누현대미술관(수정구 수정로 360) 견학 행사도 마련하기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