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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시청 앞 충북식당은 성남의 대표 맛집으로 유명하다. |
[분당신문] 낯선 곳에 가서 맛집을 찾는 여러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택시를 타고 기사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늘 밖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공무원을 쫓아가는 방법이다. 마지막에는 SNS에 올라온 글의 도움을 받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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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식당의 대표메뉴는 생선구이와 청국장이다. |
성남에서 맛집을 다녀보았거나, 공무원 생활 20년 이상, 택시 경력이 10년이상, 이도 아니면 구시청 주변에 사는 성남시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곳으로 '충북식당'을 꼽는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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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찜, 고등어 조림, 참나물, 총각무 등 다양한 반찬은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
간한히 정리하면 '충북식당'은 청국장으로 유명하고, 주물럭과 생선구이는 많이 찾는 메뉴다. 특히,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참나물, 달걀찜, 심지어 고등어조림까지 서비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전라도식 백반과 당당히 비교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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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시청 주변에 사는 성남시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곳으로 '충북식당'을 꼽는다는 사실이다. |
충북식당에서 준비한 건강한 상차림의 대표 메뉴는 당연히 고등어 구이와 청국장 정식이다. 물 좋은 고등어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만든 고등어구이는 맛은 물론, 영양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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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내부에 걸려 있는 메뉴판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
충북식당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만드는 청국장에는 얽힌 유명한 일화가 많다. 특히, 민선2기 김병량 시장의 경우 이 집의 청국장을 거의 매일 먹다시피 했다고 한다. 덕분에 시장실이 있던 2층 복도에는 늘 청국장 내음이 진동했다는 것이다. 여느 청국장과 달리, 구수하면서도 개운 맛 때문에 건강식으로 추천할마니 하다.
메뉴와 별로로 제공되는 다양하고 정성스런 기본반찬은 전라도 음식 저리가다. 생선조림부터, 두툼한 달걀말이 또는 달걀찜, 제철 나물이 나오고, 아삭한 총각무는 고향의 맛을 그대로 보여준다. 밥 한그릇 먹고 가기에 미안할 정도로 다양한 가짓수의 밑반찬 덕분에 공깃밥을 추가 하곤 한다.